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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난 프렌치레스토랑 라미띠에의 2호점 '라미'

  • No : 1714
  • 작성자 : 서울 방배3동
  • 작성일 : 2009-03-20 13:01:31


 


한적한 방배동 아파트촌 사이에 자리 잡은 라미는 빨간 차양이 예쁜 작은 레스토랑이다.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이라면 그저 새로 생긴 경양식집 정도로 생각하기 쉬울 정도로 소박한 외관이다.
하지만 이곳은 국내에서 최고의 프렌치 레스토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라미띠에'에서 완전히 다른 컨셉으로 오픈한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라미(friend)'라는 이름은 '라미띠에(friendship)'를 반으로 잘라낸 이름이다.
섬세하고 절제된 고급 프렌치 음식을 선보이는 라미띠에와는 달리 프랑스 가정식에 가까운 소박한 음식을 선보일 라미는 가격도, 메뉴 수도 라미띠에의 절반이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 선보이는 맛과 재료의 수준 만은 기존 라미띠에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프렌체 레스토랑, 라미는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실험적인 장소다.
이곳의 주방팀이 주기적으로 라미띠에를 오가면 서로 다른 스타일의 운영방식으로 손님을 접대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두 곳의 음식 수준을 최고로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라미띠에의 운영자이기도한 서승호 쉐프는 각각 다른 개성의 두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곳 라미의 총주방장은 라미띠에의 스테프였던, 서귀포 호텔 출신의 김찬기 쉐프가 맡아 이끌게 되며, 파리여행에서 맛보았던 프랑스의 소박한 일상식들을 완성도 있게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라미의 내부는 옅은 핑크와 베이지 톤으로 마감해 차분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이다.
전체 좌석은 단 18석 뿐이고, 메뉴도 점심, 저녁 코스메뉴 두 가지에, 에피타이저, 메인요리, 디저트 각각 3가지로만 구성되어 있다.
정말 자신있는 메뉴만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수의 고객들만을 받겠다는 라미의 운영방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그날 가장 선도가 좋은 생선으로 매일 바뀐다는 '오늘의 생선요리'와 라미띠에에서부터 알아주던 이곳의 '양파 수프'가 함께 들어 있는 코스메뉴는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하다.
코스요리가 부담스럽다면 닭고기의 바삭하고 촉촉한 맛이 허브의 향과 잘 어우러진 '치킨 허브 버섯 볶음'도 권하고 싶은 메뉴다.
 
이 곳에서 선보이는 음식들은 주로 라미띠에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던 인기 메뉴들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수준 높은 테크닉으로 만들어진 프렌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작은 규모지만 와인은 프랑스산으로만 30여종이 준비되어 있으며 커피와 차만은 팔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먹고 싶은 프랑스 음식이 있다면 미리 예약하고 원하는 메뉴를 부탁할 수도 있다.
'진짜 프랑스 음식은 어떤 맛일까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곳에 한번 들러보자.
파리지엔느들이 먹었을 법한 그들만의 식사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전화 : 02-587-9621
 
위치 : 서울시 서초구 방배3동 121-2
 
영업시간 : 11:00~14:30 17:30~20:30 (주문시간)
 
찾아오시는길 :
[지하철] 지하철 2호선 방배역 2번 출구
[승용차] 방배 사거리에서 남부순환도로 방향으로 오다 보면 경남아파트가 보이고 맞은편의 현대스포츠 센터 1층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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