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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간에서 즐기는 웰빙 푸드 아름다운 공간 '소호'

  • No : 1719
  • 작성자 : 서울 청담동
  • 작성일 : 2009-05-28 14:34:14


 


청담동 레스토랑가에 들어선 한 건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름다운 공간 소호’, 언뜻 보면 세련된 건축미를 자랑하는 갤러리 같다. 그러나 이곳은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웰빙 푸드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필운동에 레스토랑 ‘더 소호’를 운영하며 예술과 요리가 공존하는 공간을 만든 이승신 사장이 청담동으로 영역을 넓힌 것. 더 소호가 아기자기한 여성의 느낌이라면 아름다운 공간 소호는 투박한 남성과 같은 이미지다.   
 
서울역에서 철거된 파벽돌을 쌓아올린 벽면과 그대로 노출된 콘크리트 벽면이 멋스러운 인테리어는 자연스러운 화장을 한 여인의 모습이다. 공간은 1층 와인&다이닝 바, 2층 캐주얼 레스토랑, 3층, 4층의 룸으로 나뉜다. 피카소 룸, 샤갈 룸, 미로 룸으로 이름 붙인 3개의 룸에는 각 화가의 작품이 걸려 있다.
 
아름다운 공간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은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건강식. 인기 메뉴는 ‘소호의 사계’. 호박 속을 파 그 안에 호박 수프를 담아 내오는데 그릇으로 사용된 호박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소호 온면’은 현미로 만든 쌀국수 요리. 쫄깃한 면발을 즐긴 후 담백한 육수로 깔끔하게 입맛을 마무리할 수 있다. 태재성 총주방장이 추천하는 메뉴는 ‘소호 특선 깻잎 불고기 소스의 스테이크 비빔밥’이다. 흑미와 현미를 섞어 지은 밥에 얇게 썰어 구운 안심, 해바라기순, 진달래꽃 등 제철 재료가 얹어 나온다. 보기만 해도 배부른 메뉴로 특히 외국인들에게 인기라고.        
 
웰빙 푸드를 컨셉트로 하기 때문에 식재료 선별과 구입에 대단한 공을 들이고 있다. 두부는 곰소에서 간수를 공급 받아 직접 만드는데 두부말이와 곶감, 두부드레싱의 샐러드에 사용한다. 면도 시금치가루, 칡가루 등을 넣어 직접 만들며 후식으로 내놓는 요구르트도 직접 만든다.   
 
또한 와인을 마시기에도 좋은 곳이다. 지하 와인 셀러에는 250여 가지의 와인이 구비되어 있고 두 명의 소믈리에가 음식과 와인 매칭을 돕는다. 하우스 와인은 2주 단위로 바뀌며 매달 다양한 와인 행사도 열고 있다.
 
미술 전시회, 음악회, 요리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 공간을 꿈꾸는 아름다운 공간 소호. 피카소, 샤갈, 마티스, 미로 등의 미술작품과 도예가들의 그릇은 소호의 공간에 차분하게 녹아들어 있다.   
 
요리가 예술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즐겁게 지켜볼 일이다.


 


 


 


 


[알아둘사항]
정오∼오후 3시, 오후 6∼10시 | 연중무휴 | 카드 가능 주차 가능
02-514-1999 메뉴:계절 수프 소호의 사계 1만5천5백원(런치)·1만6천5백원(디너), 소호 온면 1만8천7백원·2만5백원, 감자로 얇게 말아 오븐에 구운 과일 살사의 와삭한 안심과 과실부케 2만8천5백원, 소호 특선 깻잎 불고기 소스의 스테이크 비빔밥 3만4천7백원·3만8천5백원, 런치-2만8천~7만5천원, 디너-5만5천~8만9천원, 와인-하우스 와인 1만2천원부터, 와인 코키지 무료
 
●10% VAT 별도
찾아가는 길:청담 사거리에서 갤러리아 백화점 쪽으로 가다 루이까또즈 매장 골목으로 우회전해서 70m쯤 직진하면 왼쪽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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