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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 추탕의 터줏대감 '곰보추탕'

  • No : 1695
  • 작성자 : 서울 용두2동
  • 작성일 : 2008-12-31 16:31:02


 


서울식 추탕 중 가장 담백하고 시원하다.
 
곰보추탕 역시 통째로 스타일을 고수하지만 국물 맛의 기본은 다른 서울식 추탕과는 다르다.
양지머리를 곤 국물을 쓰는 것은 같지만 굵은 대파를 많이 넣어 달고 시원한 맛이 많이 강조된다.
오히려 미꾸라지의 맛과 느낌보다는 대파 맛이 잘 우러난 쇠고기 해장국의 시원함을 대하는 기분이 든다.
 
들어가는 내용물은 별반 다르지 않다.
두부, 유부, 표고버섯, 호박 등등이 주재료이다. 하룻밤 곤 양지머리를 죽죽 손으로 찢어 넣고 미꾸라지와 위의 재료들을 넣어 애벌끓인 다음 중불에서 서너 시간을 더 곤다.
그래야 각각의 재료들의 맛이 떠다니지 않고 잘 조화되어 맛이 밴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설명이 그럴듯 하다.
 
그 때문인지 유부와 호박에 국물의 맛이 담뿍 배어난다.
이 집 또한 일제시대 때부터 영업을 시작한 서울식 추탕의 터줏대감이다.
신설동 개천변에 자리하고 있어서 그 옛날에는 그 앞 개천에서 미꾸리를 잡아 탕으로 끓였을 것 같은 정감이 든다.
미꾸라지 전문점치고는 유일하게 숙회를 내지 않는다.
대신 저녁 주전부리로 쇠고기 꼬치산적이 먹음직스럽다.


 


 


 



전화 : 02-928-5435
 
위치 :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2동767
 
영업시간 : 09:00~21:30
 
찾아오시는길 :
[지하철] 1호선 신설동 1번출구로 나와 직진, 다리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두번째집.
[승용차] 신설동로타리에서 우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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