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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다인 레스토랑 '크렘크렘'

  • No : 1669
  • 작성자 :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 작성일 : 2008-11-10 06:21:10


 


조용하면서 맛집들이 모여있는 고양시 장항동에 제대로 된 음식과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생겼다.
2003년 2월초에 오픈한 'Creme Creme'이 바로 그 곳이다.
'Best of Best'라는 의미를 지닌 '크렘 크렘'은,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를 졸업, 미슐랭 가이드의 투스타 레스토랑을 거쳐 다양한 경력을 지닌 셰프와 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지배인이 있는 와인&다인 레스토랑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가벼운 요리, 또는 정찬과 함께 103가지의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한식이나 일식의 맛집은 많지만, 와인을 즐겨 찾는 이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기에는 미흡했던 일산인지라 '크렘 크렘'의 오픈이 더욱 반갑다.
 
밝은 나무 톤의 실내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와인&다인이라는 타이틀에 조금이나마 긴장했던 마음이 풀어진다. 기다리는 동안 알맞게 데워진 두 종류의 빵과 함께 발사믹 오일과 버터가 서빙되는데, 버터 색이 신기하게도 주황빛을 띤다. 선드라이드 토마토와 파마산 치즈, 각종 재료를 버터에 섞은 크렘크렘制 버터를 따끈한 빵에 얹으면 버터의 독특한 맛이 빵에 퍼져 입안을 자극시킨다.
알덴테로 알맞게 삶아 내 온 크림소스 파스타는 리조또를 동그랗게 경단처럼 만들어 기름에 살짝 튀겨 가니쉬로 얹어 놓아 파스타 하나만으로도 배가 든든하다.
 
일반 양식당에서는 스테이크 등의 육류요리가 강세을 보이는데, 이 곳에서만은 생선 요리를 꼭 먹어보도록 하자. 시기에 따라 가장 신선한 생선을 선별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주재료가 일정하게 정해지지 않고 메뉴명도 'Fish of the Day' 라고만 되어 있다.
이 날의 생선 요리 재료는 메로. 랍스터 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믹스하여 구운 파마산 크러스터는 노릇노릇하면서도 바삭한 표면과는 달리 속은 포근포근하니 부드럽고, 생물 메로의 담백함과 조화를 이루어 과연 이 곳의 메인 요리답다. 단호박과 피스타치오 필로 페스트리, 폴렌타 등이 어우러진 가니쉬도 맛있다.
 
식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매력적인 요소인 와인을 곁들여 보자. 와인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일산에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레스토랑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충만한 이 곳 지배인은 와인지식이 충실하여 언제든 부담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와인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구매시에는 10~15% 정도의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조용하지만 은근한 미식가들의 고장, 일산에서 와인과 함께 하는 소박한 사치를 원할 때, 이 곳, ‘크렘 크렘’을 찾는 것은 어떨까.


 


 


 



전화 : 031-904-2005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817-3
 
영업시간 : 11:30~22:00
 
찾아오시는길 :
[지하철] 일산 정발산역(3번 출구) 롯데백화점을 지나 현대 I.Space를 끼고 우회전하여 300m정도 직진. 저동초등학교 맞은편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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