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2월에 오픈한 인도네시아 음식점으로 관광지로 잘 알려진 발리섬의 이름을 딴 것이라 한다.
발리에서는 90%이상이 힌두교를 갖고 있으며, 인도의 힌두교와는 차이가 있지만 다신교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발리인들은 본인이 섬기는 신(神)에게 하루 몇 차례씩 제물을 바치곤 하는데, "발리(bali)"는 "와리(wari)"라는 말이 변형된 것이며, 그 뜻이 '제물'이라고 하니, 아름다운 섬이면서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이유가 당연한 것이다.
환상의 섬, 발리...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아름다운 이미지처럼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뒷편에 위치한 "BALI"도 그러하기를 바란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상호인 것이다.
발리에 들어서면 곳곳에 눈에 띄는 소품들이 이색적이다. 축제 때 쓰일 법한 가면이나 어디선가 본 듯한 악기들이며 발리의 전통 미술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발리를 느낄 수가 있다.
그 중 무엇보다 향토적인 것은 망고, 아보카도와 같은 열대과일이 담긴 바구니인데 생과일 주스를 주문하면 바로 맛볼 수가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를 소개하자면 인도네시아의 볶음밥으로 비유될 수 있는 나시 고랭(NASI GORENG), 볶음면인 미고랭과 꼬치 모듬 요리인 사떼 스페셜(SATE SPECIAL)이다.
한국의 간장,된장에 비유될 수 있는 인도네시아의 기본 소스는 땅콩소스, 칠리소스, 케찹소스인데, 케찹소스는 물엿에 간장을 섞어 놓은 듯해서 달면서도 짠 것이 특징이다. 이 세가지의 기본소스가 많은 요리에 사용되므로 발리 요리의 특징을 말한다면 매콤하거나 달콤 짭짤한 거라 할 수 있겠다.
나시 고랭(NASI GORENG)은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 밥알이 뭉게지지 않도록 볶아내는 것이 포인트이며, 미고랭의 면은 라면을 연상케 하는데, 퍼지지 않으면서 양념이 잘 배이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또 한가지 추천 메뉴는 흔치 않은 아보카도 주스나 망고 주스, 두리안 주스를 맛보며 달콤한 발리 속에 푹 빠져 보는 것이다.

전화 : 02-749-5271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1동 116-14 (2층)
 
영업시간 : 11:0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찾아오시는길 :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출구로 나와 해밀턴 호텔 옆 KFC 골목으로 올라가 좌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