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대한평의사회도 시범사업 설명회 취소 환영

추무진 집행부 원격의료 반드시 저지하고 국민건강 사수를

대한평의사회도 21일 원격의료 시범사업 설명회 취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21일 평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추무진 집행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회원들의 의견을 더욱 수렴하고 회원들의 단결과 지지를 이끌어 내어 원격의료를 반드시 저지시키고 국민의 건강을 사수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평의사회는 앞으로도 정쟁을 떠나 의협의 잘못된 행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강력한 의료계 내의 비판자가 될 것이고 올바른 의료제도의 정착을 위한 일에 대해서는 의협, 대의원회, 비대위, 전의총, 의원협회 어느 누구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보건복지부에게는 “병의원이 5분 거리인데 대도시 원격진료를 왜 강행하려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대한평의사회는 “대도시 원격의료는 산업논리 이외에 국민을 위한 어떤 합목적성도 찾을 수 없다.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을 팔아 대기업과 질병관리회사의 박리다매 이권창출에 앞장서려는 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대도시 원격의료는 환자의 안전보다 경제논리에 함몰된 의료세월호와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평의사회는 “대도시 원격의료는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불편한 대면진료를 빠르게 잠식할 것이다. 그만큼 오진 확률은 급속히 늘어날 것이다.”고 우려했다.

“그런데 그 오진의 책임과 피해는 고스란히 의사와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원격의료 강행으로 빚어지는 모든 악결과는 정부에게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대도시 원격의료가 강행될 경우, 인력과 장비 면에서 경쟁우위인 일부 대형병원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영세한 동네 의원들은 도산할 것이며 국민건강도 위협받게 된다.

평의사회는 “복지부가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산간오지, 벽지 등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피치 못할 경우에 한하여 원격의료를 도입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공표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