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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대병원 소화기병센터, 국제워크숍 개최

세계적인 소화기내시경 전문가들과 최신 치료법 공유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는 지난 12일(토)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를 대상으로 제4회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 이은 13일(일)에는 개원의를 대상으로 소화기 질환 전반의 연수강좌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소화기 내시경의 최신 연구와 치료법에 대해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에서는 일본 고베대학의 Toyonaga 교수와 일본 오사카 암센터의 Takeuchi 교수가 연좌로 나서 내시경점막하박리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의 최신 동향을 비롯해 위 용종 제거법 등 최신 내시경 치료법에 대해 강연했다.

ESD는 위 내시경을 통해 초기 위암이나 위선종 등의 종양성 병변을 진단하고 절제하는 치료법이다.

2부는 위장관 내시경을 주제로 일본 지치의과대학 Yamamoto 교수가 소장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건국대병원 심찬섭 교수가 조영제 내시경초음파검사를 통한 췌장 종양의 감별진단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초고속 광대역 통합 연구망을 이용해 고화질 영상과 생생한 음성으로 해외 소화 내시경 석학들의 최신 시술법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Ho Khek Yu 교수는 새로운 초음파 내시경 기계로 췌장 종양을 진단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타이완 국립대학의 Hsiu-Po, Wang 교수는 초음파 내시경을 이용한 췌장 종양의 조직생검법을 생중계로 보여줬다.

13일(일)에 열린 개원의 연수강좌는 상부 위장관 내시경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시술 생중계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강좌에서는 개원의들이 직접 내시경실에서 간과 담도, 췌장, 충수돌기를 초음파로 살펴보고 판독을 통해 진단하는 법에 대한 실습도 이뤄졌다.

또 소화기질환을 진단하는데 꼭 필요한 초음파의 스캔과 판독법, 증례 시연 등 전반을 배울 수 있는 마스터 코스도 마련됐다. 특히 강사로 초음파 진단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일본 가와사키 대학의 Jiro Hata 교수와 일본 나리타 적십자병원의 Yuichi Hasegawa 씨가 나서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B형 간염의 내성과 치료, 알코올성 간질환의 관리 등 소화기 질환에 대한 강연도 있었다.

국제워크숍과 개원의 연수 강좌를 총괄한 소화기내과 심찬섭 교수는 “국내외 유명 교수들의 시술 생중계 시간을 마련하고 연수강좌에서는 실습 시간과 초음파 전반을 배울 수 있는 마스터 코스도 준비했다”며 “최신 치료법에 대한 정보는 물론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으로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250여 명의 소화기질환 의료진이 참여했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는 2011년 제1회 국제 워크숍을 시작으로 매년 소화기질환 전문의를 대상으로 워크숍과 연수강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