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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 제약업계 전망은?

녹십자, 유한, SK 영향 덜 받아...매출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

리베이트 투아웃제로 인해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제약업계, 향후 전망은 어떨까.

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제약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매출 회복세를 전망했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억제 정책으로 처방의약품 매출이 현저하게 떨어져, 과거보다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을 잠식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신약개발이 쉽지 않은 국내 제약사로서는 외형성장에 큰 부담을 가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약사들이 해외 수출이나 비처방의약품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봤다.

하 애널리스트는 “최근 제약사는 규제가 심한 국내 시장에서 해외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작년부터 주요 제약사들이 수출계약을 늘리고 있는데 보령제약과 대웅제약 등이 최근 해외 수출계약을 늘려 왔다”며 “종근당, 경동제약, 코오롱생명과학도 제네릭 의약품의 원료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녹십자, 유한양행, SK케미칼, 광동제약 등이 상대적으로 리베이트 규제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꼽았다.

하 애널리스트는 “부풀려졌던 처방량 조정 움직임이 2~3년 전 리베이트 규제가 본격 시작된 시기부터 진행됐다고 볼 수 있지만 리베이트 투아웃제의 영향은 금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리베이트 투아웃제로 인한 처방의약품의 매출둔화 효과가 마무리될 수 있다. 이후 하반기부터 처방의약품 매출이 점차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처방의약품 이외에도 수출이나 일반의약품, 원료의약품 등으로 매출성장에 대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도 조금씩 나타날 것”이라며 “주요 제약사 별로 전체 매출액은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