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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헬스커넥트 투자 비율은? 서울대병원 31.86% 〈 SK telecom 62.14%

서울대병원 노조, 공공적 운영 통제권 서울대병원에 있다는 병원 측 주장 얼마나 어리석은가!

“서울대병원은 의료법을 위반하고 의료민영화에 앞장서고 있는 헬스커넥트 사업을 즉시 철수하여 국민들의 목소리에 대답해야 한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병원 측과 교육부에 헬스커넥트 사업을 철수시킬 것을 촉구했다.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이하 노조)는 “서울대병원분회 파업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서울대병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 국민 편에 서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와 오병희 병원장은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라”고 전했다.

지난 21일과 22일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투쟁을 진행한 노조는 “지금 병원 직원 뿐 아니라 환자보호자들과 시민들은 박근혜정부의 무능하고 악질적인 민영화 추진정책에 대한 분노, 그리고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의 공공의료기관장으로서 부적절한 않는 행태에 대한 경멸로 가득 차 있다”고 강조했다.

단적인 예로 서울대병원분회의 파업을 비롯한 병원노동자들의 파업은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의 도화선이 되어 현재 140만을 넘기고 있고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에 대한 반대 의견서가 10만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

노조는 “서울대병원은 대한민국의 영리자회사 1호 (주)헬스커넥트를 만들었다”며 “이는 다른 의료기관도 서울대병원처럼 영리자회사를 만들어 영리추구를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정부정책의 근거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7월 현재 헬스커넥트의 투자자본 비율은 서울대병원이 31.86%, SK telecom이 62.14%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재벌 SK telecom 의 영향력이 훨씬 크다고 볼 수 있다”며 “헬스커넥트를 공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제권이 서울대병원에 있다는 병원 측의 주장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번 파업으로 헬스커넥트에 대한 직원들의 분노와 의료민영화를 꼭 막아야 한다는 국민들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정부와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에게 즉각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의료민영화 정책을 폐기하고 헬스커넥트를 철수하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