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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돌입할 것” 의협 요청에 비대위 화답

투쟁위원장에 이철호·김정곤 임명…투쟁체․로드맵 8월말 가능

의협 비대위는 투쟁위원장에 이철호 의협 부회장과 김정곤 비대위 위원장을 임명했다.

26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오후 5시에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비대위 회의에 앞서 추무진 의협 회장이 비대위에 전국적 규모의 투쟁체 구성을 요청한바 있다.

추무진 회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의료계의 참여 동의가 없는 정부 단독 원격의료 시범사업 강행은 국가 재정낭비와 국민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니,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회원들의 단결을 이끌 투쟁 로드맵과 전국적인 투쟁 조직을 구성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었다.

27일 비대위 정성일 대변인은 “26일 회의에 앞서 추무진 회장이 전국적인 투쟁조직 구성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서 실무적인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원래 비대위 안에 투쟁, 협상, 홍보 등 상설위원회가 3개 있다. 그동안 투쟁위원장이 공석이었는데 만장일치로 이철호 부회장과 김정곤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투쟁위원장이 선임되고, 집행부에서도 공동투쟁위 구성을 제안해 옴에 따라 후속 조치를 진행하게 된다.

정 대변인은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것이다. 각 지역과 직역에 투쟁체 결성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으나, 본격적인 준비가 안됐기 때문에 한 번 더 쇄신해서 본격적으로 투쟁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집행부와 함께 투쟁 준비를 해나갈 것이다. 의협 집행부에서 공문으로 투쟁 준비를 요청한 것은 아니지만 기자회견을 바로 직전에 했고, 추 회장도 고문단 회의가 끝나고, 비대위 회의에 왔다.”며 집행부와 비대위가 뜻을 함께 했음을 전했다.

집행부에서 요청한대로 전국 투쟁체를 조직하는 건 휴가철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정 대변인은 “쉽지는 않겠지만 정부, 국회의 입장이란 게 있다. 국정감사도 8월말에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갈 것이다.”고 밝혔다.

비대위 위원들은 집행부가 요구하는 투쟁로드맵 등에 대해서도 찬성이다.

정 대변인은 “오히려 의협 집행부가 36개 아젠다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비대위는 애초에 임명된 자체가 투쟁을 전제로 임명됐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철호 부회장은 비대위 위원도 겸하고 있다. 김정곤 비대위 위원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했고, 철회하지 않고 있다. 비대위는 이번에 투쟁위원장도 맡아 줄것을 결의하는 등 철회를 설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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