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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젠자임코리아, 경구용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 출시

1차 치료제 중 국내 최초의 경구제, 초기 치료 환자들 순응도 개선 가능


젠자임코리아(대표 박희경)는 다발성경화증 1차 치료제 중 최초의 경구제인 오바지오 14 mg(성분명 테리플루노마이드)을 오는 8월 1일 국내에 출시한다.

오바지오는 재발형 다발성경화증(relapsing form multiple sclerosis)의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1일 복용 약가는 38200원이다. 기존 1차 치료 주사제와 유사하거나 저렴한 수준이다.

오바지오는 국내에서 1차 치료제로 허가 받은 유일한 경구용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다. 1일1회 1정 복용으로 다발성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복용편의성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다발성경화증의 1차 치료제로 쓰여왔던 주사제들은 냉장보관이 필요했다. 또 환자들이 자가주사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져 왔다.

오바지오는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의 장거리 이동과 활동에 제약이 줄어들고, 자가주사로 인한 부담이 사라져 다양한 측면에서 환자들의 생활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오바지오는 기존 인터페론 계열의 1차 치료 주사제와의 비교 임상에서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 조사 결과,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편의성과 부작용 측면도 개선됐다.

효과도 기존 1차 치료 주사제와 동등한 수준의 장애 지연효과를 보였다. 오바지오의 허가와 출시는 두 건의 3상 임상시험인 TEMSO(The TEriflunomide Multiple Sclerosis Oral) 연구와 TOWER(Teriflunomide Oral in people With relapsing remitting multiplE scleRosis) 연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2건의 3상 임상 결과, 오바지오14 mg은 위약군 대비 36.3% 재발 발생 위험 감소시켰다. 또 인터페론 베타-1a(Interferon beta-1a)와 직접비교한 TENERE임상에서도 유사한 수준으로 재발 발생 위험을 감소시켰다. 안전성 측면에서 심각한 부작용 발생 정도는 위약군과 오바지오 투여군이 비슷했다.

젠자임코리아 박희경 사장은 “오바지오가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고,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젠자임은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