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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술과 기름진 명절 음식, 성인여드름 악화 주의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지금, 여드름 환자라면 명절 기간 음식 섭취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성인 여드름은 인스턴트 식품과 불규칙적이고 불균형한 식사 습관과 크게 상관 관계가 있기 때문. 성인 여드름 환자라면 평소 식습관과 피부관리 습관을 점검하는 한편 과식하기 쉬운 명절 기간에도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추석연휴 기간, 여드름 악화 주의
추석 기간에는 장시간 운전을 하는데다 오랜만에 친척들과 만나 밤늦도록 고스톱을 치고 과음과 흡연, 기름진 명절음식에 야식까지 하게 되면 피부의 피지 분비에 교란이 일어나 나타나게 된다. 특히, 알코올은 그 자체가 체내 면역기능을 저하시켜 여드름균을 증식시키며,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긴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피부 염증을 악화시켜 평소보다 여드름이 더 왕성해지게 된다. 따라서 과음을 한 다음날은 평소보다 많은 2~3리터 정도의 물을 마셔서 알코올 분해를 돕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대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주는 것이 좋다. 평소 처방받은 연고를 꼼꼼히 발라주고 먹는 약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환자는 고지방식으로서 여드름 유발과 악화 원인이 되는 부침이나 전류, 삼겹살, 삶은 돼지고기, 햄버거, 도너츠, 떡, 라면, 피자, 프라이드치킨, 콜라 등을 피하는 것은 물론, 여드름 악화 원인으로 보이는 요오드를 함유한 김과 미역같은 해조류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규칙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면 여드름 호전에 도움이 된다.

성인 여드름 피부 관리법
지나친 세안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여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세안의 횟수보다는 세안의 방법이 중요하다. 세안은 대략 하루 2-3회 정도가 적당하고 비누는 여드름용이나 지성피부용이 좋다. 일단 미지근한 물로 예비 세안을 한다. 세안하기 전에 스팀 타월을 해 모공 깊숙이 있는 노폐물이 빠져 나오게 하고 미지근한 물로 씻어 피부에 있는 더러움이 떨어뜨려준다. 풍부한 비누 거품으로 마사지하듯 손가락의 힘을 빼고 피부를 살살 문지른다.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찬물로 마무리한다. 스팀타월은 아침 저녁으로 해주면 각질과 노폐물 제거를 돕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해줘 피부색을 맑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여드름이 나는 피부는 지성 피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피하고, 수분공급 위주로 화장품을 사용한다. 피지조절, 모공수축 효과가 있는 아스트린젠트, 토너 등이 도움이 되며 1주일에 1~2회 피지조절 기능이 있는 팩을 해주면 좋다. 여드름을 색조 화장으로 감추려 해서는 안되며 특히 심한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화장을 당분간 하지 말아야 한다.

여드름으로 염증이 생겼던 자리는 색소침착이 쉽게 남는다. 따라서 구름이 낀 흐린 날에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차단지수가 최소 15~30 정도인 제품을 사용한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유분이 많이 포함돼 있으므로 오일프리 타입의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 라면, 피자, 햄버거 등의 인스턴트 식품은 피부 트러블을 잘 일으키므로 피한다. 대신 제철 과일과 채소 등 신선한 음식을 즐겨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을 되도록 피하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도움말 :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