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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경기도의사회, 원격의료 저지 전면 나서

31일 원격의료저지 비대위 및 투쟁위 발대식 진행


경기도의사회가 원격의료 저지를 위해 비대위를 구성하고 전면적인 투쟁에 나섰다.

경기도의사회(회장 조인성)는 11차 학술대회가 진행됐던 8월 31일, 더 케이서울호텔(구 서울교육문화회관, 서울 양재동 소재) 그랜드볼룸에서 경기도의사회 원격의료저지 비상대책위원회 및 투쟁위원회 발대식을 진행하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조인성 회장은 결의문을 통해 “진료는 의사가 하는 것이다. 진료의 방식을 비전문가인 행정부처가 지시하고 통제한다면 그것은 국민의 안녕과 반대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의사들이 원격의료를 반대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산업과 혁신이란 이름으로 원격의료가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7월 17일 원격의료 저지를 위해 개최한 렉싱턴호텔 기자회견에서도 정부의 일방적인 불통행정과 의협의 원격모니터링 설명회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 했고 지난 7월 23일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및 국회의원을 초청해 의료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의사회는 반드시 올해 내에 원격의료 도입을 저지시킬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학술대회를 마친 직후인 오후 5시, 그랜드볼룸 별실에서 기자들과 가진 미데어데이에서 조인성 회장은 “현재의 극심한 내부혼란과 분열을 해소하고 원격의료를 저지하겠다는 것이 의협 비대위의 목표”라고 비대위의 탄생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전면 투쟁에 나서 올해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해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인성 회장은 “이를 위해 반드시 의료계 내부 컨센서스를 이뤄야 한다. 현재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에 비대위의 역할을 명확히 설정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고 시도회장단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구체적인 내부 결속 과정을 거친 후에 의료계는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적극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성 회장은 “앞으로 의협 비대위 실행방안에 맞춰 강경투쟁을 선포하고 대회원 및 대국민홍보를 적극 강화하며 투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군구의사회도 적극 참여를 결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