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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성장인자와 히알루론산 주름 개선 효과 입증

김범준 교수팀, 연구 논문 유럽레이저치료학회지 발표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이 최근 성장인자와 히알루론산의 항노화(주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 논문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화의 대표적인 주름은 피부를 나이 들어 보이게 하는 주범으로 현재 다양한 종류의 항노화 제품들이 연구 개발 및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항노화 성분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눈가주름은 피부노화의 조기 징후로서 많은 여성들의 고민거리이지만 객관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제품은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이번 논문 발표가 눈길을 끈다.

성장인자는 노화로 인해 감소한 피부세포의 증식능력을 다시 증강시키고, 콜라겐과 같은 기질단백질의 발현을 자극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히알루론산은 노화로 인해 감소하는 대표적인 물질로, 피부의 탄력과 긴장도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김범준 교수팀은 눈가주름이 있는 39세에서 59세 사이의 23명 환자를 대상으로, 성장인자와 히알루론산이 들어있는 제품을 하루에 두 번씩 8주 동안 도포하여, 임상 사진, 광노화 점수 및 피부화상분석기(Visiometer)를 측정하여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광노화 점수가 도포 4주 후와 8주 후에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특히 8주 후에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피부화상분석기를 통한 분석에서도 8주 후에 모든 측정값이 유의하게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연구책임자인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여러 가지 항노화 성분들 중에서 특히 성장인자가 향후 항노화 소재로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실제 화장품 제형을 통해 시험하여 그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아모레퍼시픽, 태평양제약, 뉴트렉스, 중앙대병원 피부과가 공동으로 연구 진행했으며, SCI급 저널인 유럽레이저치료학회지 ‘Journal of Cosmetic and Laser Therapy’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