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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333운동을 외치는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들

춘천마라톤 참가…아동학대 방지·저출산 극복이 국가의 미래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소속 40여명의 전문의들이 10월26일 열리는 춘천마라톤에 참석, 자녀3명 낳기 운동을 널리 알리는 333운동을 펼친다.

춘천마라톤은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회와 함께 아동학대방지와 저출산극복이 국가의 미래라는 사명하에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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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라톤과 관련,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양정안 홍보이사는 “마라톤에 참가해서 아동학대근절을 위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첫 자리라 의의가 더하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본인도 3명의 자녀를 낳고, 자식도 3명의 자녀를 낳게 하고, 손자도 3명의 자녀를 낳게 적극 권유하고 실천하자는 333운동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아동학대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인 측면에서 아동의 건강과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성인의 폭력이나 가혹행위 및 유기와 방임을 총칭한다.

아동학대예방에 관한 많은 홍보와 공익사업에도 불구하고 최근 1년 동안에도 울주, 칠곡, 인천, 전주사건 등 아동학대에 의한 소아청소년들의 사망 고통 등 많은 소식이 알려진바 있다.

양 이사는 “사회의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대한민국의 건강하고 행복한 소아청소년들을 길러 내야하는 책임이 있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부끄럽고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아동학대예방을 위해 대한의사협회는 2002년 5월 아동학대예방전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신고의무자로서의 의사의 역할에 중점을 둔 교육을 하고 있고, 2003년 11월 부터는 전국 63개 병원을 중심으로 학대아동보호팀이 운영되고 있다. 2, 3차 병원을 중심으로 학대가 발생한 이후의 아동의 치료에 힘쓴다.

일차의료기관인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예방에 힘쓰고 있다.

학대받고 있는 아동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일차의료기관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좀 더 일찍 알아챌 수 있고, 아동학대를 미연에 방지하는 부모교육과 아동학대 방지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적으로 제일 낮다는 이야기는 이미 여기저기서 많이 들린다. 소아청소년과의사들은 이 문제의 해결에 나서고 있다.

양 이사는 “아이들이 줄고 있음을 진료현장에서 실감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의사들은 아이들이 국가의 미래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3명의 자녀 낳기 333운동을 전개하고 실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이사는 “아이들이 이 나라의 희망이며 미래라는 것을 인식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고 잘 자랄 수 있는 멋진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를 바란다. 아이들이 많아지고 그들의 웃음소리에 대한민국이 시끄러워질 그 날을 기대해 본다.”며 춘천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취지를 설명했다.

양 이사는 “비록 마라톤에 참여하지 못하는 선생님들도 마음은 하나 되어 우리나라의 모든 소아 청소년들이 학대받지 않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응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