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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립중앙의료원, 에볼라 대응 TFT 구성

국내 감염병 위기에 맞서 교육·훈련 강화해 선제적 대응

우리나라 응급의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여 주목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에 맞서, 국내 감염병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복 진료부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팀은 지난 9월 말을 시작으로 신속대응팀, 교육팀, 지원팀, 홍보팀 등 4개 팀을 조직 구성했다. 각 팀별로는 감염병센터, 감염관리실, 간호부, 약제과, 정신과, 영양과, 응급의학과, 행정부서 등에서 총 15명이 선발됐다.

특히 태스크포스팀은 에볼라 등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밀접해 있는 의료진 및 관계자의 공포심과 스트레스 등을 사전에 교육‧예방하기 위해 정신과를 특별히 구성하는 등 국립중앙의료원에서만의 차별화된 대응전략을 구축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에볼라 태스크포스팀은 매주 회의를 개최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상황파악과 초기 대응을 위한 각종 훈련 및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감염환자의 격리 및 이송, 치료와 관련한 방역복 착용법 및 환자 폐기물 처리법 등에 이르기까지 에볼라 감염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상황 점검과 시뮬레이션 훈련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제4회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실시하여 전 직원에게도 감염관리교육을 통해 감염병에 맞선 대응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도 국립중앙의료원은 에볼라 바이러스 등 해외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병원 일선에서 갖춰야 할 매뉴얼을 점검, 보완하여 초기에 체계적인 대응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복 에볼라 태스크포스 위원장(진료부원장)은 “에볼라 바이러스를 비롯한 해외 감염병 유입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할 수가 없는 상황이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우선은 일반 국민들에게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에 대한 과도한 공포심을 완화할 수 있도록 대응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일선에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립중앙의료원이 앞장 서서 대응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