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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집행부도 비대위도 회장 관할하에 있다

비대위 본연 역할 매진하면? 비대위원 재(再)파견 등 지원 당연


▶ 원격의료 입법저지 집행부 강한 의지 변함없다!

“향후 비대위가 본연의 역할인 대정부 투쟁에 매진한다면 집행부는 비대위 투쟁에 적극 공조할 것이다.”

29일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와 의료정상화를 위한비상대책위원회 간의 불협화음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제38대 집행부는 그동안 원격의료 저지 투쟁을 위한 비대위 활동을 지원하고 공조하기 위해 공동위원장 체제를 제안했으며, 비대위원 4명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최근 비대위원 파견을 철회한 바 있으나, 회장 취임 후 비대위와 화합을 위해 비대위원을 파견했었다는 것이다.

추 회장은 원격의료 입법저지에 대한 집행부의 의지도 강조했다.

회장 후보시절부터 원격의료 입법을 저지하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피력해 왔고, 취임 후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서도 원격의료 입법을 반대하며, 반드시 막아낼 각오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추 회장은 “회장 취임 후 현재까지 대국회 활동 및 유관단체와의 공조를 통해 원격의료 입법 저지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정부의 일방적인 졸속 시범사업도 강력히 반대해 왔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집행부는 원격의료입법저지라는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앞으로도 국회에서 원격의료 입법을 저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에 하나 국회내 입법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면 전회원 투쟁을 통해 강력 저지하겠다는 것이다.

▶ 정관에 따라 회장이 의협을 대표하고, 집행부도 비대위도 회장 관할하에 있다는 점 재(再) 강조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 비대위가 본연의 역할인 대정부 투쟁에 매진한다면, 활동을 지원하고 공조한다고 했는데?
- 그동안 비대위에 비용과 인원을 지원했고, 최근 2명을 추가로 지원했다. 비대위와 불협화음은 최근에 일어났다. 10월6일 비대위가 홍보물을 제작할 때부터다. 10월13일 비대위 (조인성 회장이) 복지부 국감장 앞에서 1인 시위하면서 2차 의정협상을 원천무효 선언하면서 재협상하겠다고 하면서 문제가 됐다. 그래서 10월15일 상임이사회에서 37대(를 이은) 38대 집행부가 회원의 선택(2차 의정협상)의 정통성을 훼손당했다고 본 것이다.

10월16일 대국회 협상위원 추천 요청이 왔고, 10월17일 각 지역과 각 직역 활동비 300만원 지원 요청, 그리고 10월18일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내용(비공개 협약 불구) 공개에 이은 10월20일 집행부의 입장표명(투쟁은 비대위가 하지만 비용 등 모든 최종 결정은 집행부)을 하면서 불협화음이 표출된 거다. 10월 한달간 벌어진 일이다.

☞ 정부와의 협상은?
- 36개 아젠다를 성실하게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인정받아 회장으로 뽑혔다 생각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정부와 협상해 왔다. 9월 정부에서도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협의 진행을 밝혔다. 원격의료 영리화법을 제외한 36개 아젠다 논의는 회원을 위해 추진해야할 중요한 사안이다. 물밑 접촉을 그때 그때 밝히기는 어렵지만 결과가 나오면 밝히겠다.

☞ 파견 비대위원 4명과 전문위원 2명을 철수했는데 복귀는?
-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비대위가 본연의 투쟁에 매진한다면 기존 위원의 복귀 혹은 신임위원의 파견 등 방법은 열려있다. 그동안 파견 비대위원들이 중간에서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이철호 부회장 등 위원들께 감사를 표한다. 한가지 변수는 비대위원 한분이 공개 사퇴를 선언한 것인 데 상임이사회에서 논의 결정할 것이다.

☞ 비대위가 대정부 투쟁에 매진 안했다고 보나?
- 많은 노력을 했다. 밖으로 이야기 안하기로 했기 때문에 들어난 것 위주로 말하면 홍보를 강화했다. 투쟁에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본인은 전국적 투쟁체 조직과 로드맵 작성을 제일 먼저 제안했고 진행 중이다. 단계적으로 비대위가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 비대위 대국회 활동에 대해서는?
- 원격의료 입법저지를 위해 집행부도 모든 노력을 다해 오고 있다. 법안소위에 있지만, 막았다고 자신할 수준일 정도다. 대국회 활동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려운 것이 과거 뼈 아푼 경험이 있어서다. 공개하기 어렵다. 피켓시위 등 보여주기식이 과연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인가는 고민해야 할 사안이다.

☞ 역할 분담은?
- 비대위는 투쟁하고 집행부는 협상으로 되어 있다. 민주사회의 갈등은 자연스럽다는 것이 사회학자들의 견해이다. 건강한 갈등이 되려면 서로 만나 토론을 통해서 결과를 도출하고, 한 방향으로 매진해 나갔으면 좋겠다. 모든 것은 정관에 따라 집행부도 비대위도 회장이 대표하는 것임을 강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