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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내과만의 위기 아닌 한국 의료 전체 위기”

공중보건의사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지지입장 밝혀

공중보건의사들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입원전담전문의 도입 촉구에 대해 강력한 지지입장을 나타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지난 11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입원전담전문의 도입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는 “젊은의사협의체의 일원으로서 강력한 지지의사를 표명한다”고 18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대공협은 대전협의 기자회견문에 대해서도 이미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성명을 통해 대전협의 활동을 지지한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나타낸 것이다.

대공협은 “최근 일선 대학병원의 내과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은 대전협이 지적한대로 내과만의 위기가 아닌 한국 의료의 위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전공의가 올바른 환경에서 수련을 받는 것은 곧 환자의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전문의 인력 고용 없이 수련환경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려는 행태에 같은 젊은 의사로서 당연히 분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공협은 “공중보건의사 중 일반의의 경우 전공의 수련을 앞두고 있으며 전문의의 경우 현재의 불합리한 수련환경을 직접 경험한 장본인”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수련제도의 바깥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수련제도를 바라보고 있는 공중보건의사들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현 전공의들의 현실에 공감하고 수련제도의 개선을 바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끝으로 대공협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독립적인 수련환경평가기구 개설과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조속한 도입을 찬성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성명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