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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립생물자원관-한국바이오협회, ‘산학연 협의체’ 발족

나고야의정서 산업계 공동 대응…고유 생물자원 육성지원 산업화 촉진

국립생물자원관과 한국바이오협회는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내 생물 산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생물자원 산학연 협의체’에 대한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족식은 화장품 업계에서 아모레퍼시픽, 생물제재 분야에서 동부팜한농, 제약 업계에서 동아에스티, 생물산업 기관에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남생물산업진흥원(천연자원연구원) 등 18개 기업와 기관이 참석했고, 생물산업 분야 변리사와 국제법률전문가들도 참여했다.

‘생물자원 산학연 협의체’는 생물 산업의 실질적인 수요자인 산업계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국내외 동향과 수요 파악, 유용성 연구과제 발굴과 공동 추진, 기술개발 성공 가능성 탐색과 부가가치 평가, 나고야의정서 산업계 공동 대응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금까지 발굴되었으나 연구가 미흡했던 국내 자생생물 4만 여종을 대상으로 유용성 탐색, 효능·성분 분석, 소재 대량확보 및 제품화하는 계획을 이번 ‘생물자원 산학연 협의체’를 통해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정보 및 소재 제공, 기업은 활용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화, 연구소는 유용성 정보 분석 및 기술개발 기반 지원 등의 협업 체계 구축하는 방식이다.

한편, 발족식 행사에 이어 개최된 ‘생물자원 산학연 협의체’ 제 1차 운영위원회에서는 2015년도 운영 계획과 기능 검토 등의 안건과 국립생물자원관의 생물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유용 생물정보 빅데이터 제공, 생물소재(유전자원, 천연물, 종자, 배양체) 분양, 종판별을 위한 자생 생물종의 바코드 및 유전체 정보 제공, 나고야의정서 대응 방안 등을 지원한다.

김상배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협의체는 4만 여종의 국내 생물자원을 산업화하기 위해 산업계와 직접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생물자원 업체가 지난 10월 12일 발효된 나고야의정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본부장은 “국립생물자원관이 보유하고 있는 생물자원들이 산업계의 신제품 개발에 검토·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