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올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5개사 비결은?

복지부, 휴온스·드림파마 등 2014 성과분석결과 발표

휴온스, 드림파마, 카엘젬벡스, 제넥신, 사노피아벤티스 등 올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받은 제약사들은 어떻게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으로 어떤 효과를 거뒀을까?

보건복지부(문형표 장관)는 제약산업육성 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4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결과와 성과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신약개발 R&D 역량과 해외 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증된 기업. 제약산업을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있어 선도적 역할을 담당케 하고자 만들어졌다.

2012년도 인증 기업을 포함한 전체 혁신형 제약기업은 총 46개.

올해 인증에는 총 20개사가 신청(일반제약사 9, 바이오벤처사 6, 외국계제약사 5)했는데, 이중 휴온스, 드림파마, 카엘젬벡스(이상 일반제약사), 제넥신(바이오벤처사), 사노피아벤티스(외국계기업) 등 5개사가 인증을 받았다.

휴온스는 주력품목의 미국, 일본, 중국 등에 대한 대규모 해외진출 성과와 연구인력·생산시설·특허 등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드림파마 역시 근시일내로 개발이 완료되고 해외진출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여 다양한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카엘젬백스는 국내 개발 21번째 신약을 통해 연구개발에서의 난이도가 높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의 혁신성을 입증했다.

바이오벤처사로 유일하게 인증 받은 제넥신은 연구개발 투자 실적과 연구인력·생산시설·전략·제휴협력·파이프라인·특허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외국계기업인 사노피아벤티스는 한국기업과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틀 통한 제휴협력 실적, 연구개발 전략·우수 의약품 보급성과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에 따라 국가 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혜택, 연구시설에 대한 부담금 면제, 연구시설 입지 규제 완화, 약가 결정시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복지부는 내년에 인증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12년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재평가를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증 재평가에 필요한 기준은 인증기업의 혁신성 강화 정도, 제약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 상황, 중장기적으로 적정한 인증기업 수 등을 고려하여 산업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자리에서 2012년 인증기업에 대해 성과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제도운영에 따른 정책효과를 점검했다.

산업구조 선진화 측면에서는 FTA 등 세계시장 개방, 약가인하 등 제약 선진화 정책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혁신형 제약기업을 중심으로 매출액 증가율 등 경영실적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형 제약기업 상장사 24개 기준 매출액 증가율이 지난 2012년 3.0%에서 2013년 5.8%로 증가한 것이다.

최근 5년간(2009~2013년) 국내 제약기업 간 M&A 26건 중 혁신형 제약기업이 13건을 차지하는 등 시장구조 개편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신약개발 측면에서는 혁신형 제약기업을 중심으로 매출액 대비 R&D투자비율이 연 1조원을 기준으로 지난 2012년 11.8%에서 2013년 12.3%로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혁신형 제약기업이 산업구조 선진화, 글로벌 신약개발, 해외진출 확대 등 측면에서 일정부분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인증기간이 2년 정도에 불과하여 보다 의미있는 결과분석을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으로 체계적·종합적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형표 장관은 지난 21일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에서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인 제약산업에서 혁신형 제약기업은 국내 개발 신약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수출을 주도하는 등 우리 제약산업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도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는 등 산업 전체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 기반조성을 위한 정책들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