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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에이즈환자에게 치료받을 기회를 달라”

세계에이즈의 날 맞아 기자회견 및 증언대회 열려

“복지부 장관은 답하시오. 에이즈 환자는 어디서 치료를 받아야합니까?”

오는 12월 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에이즈 예방과 편견 해소를 위해 제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세계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환자 건강권 보장과 국립요양병원 마련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오는 26일 오전 9시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HIV감염인과 에이즈환자를 만나 그 절규에 귀 기울이고 정부대책을 설명해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위원회는 한국의 에이즈 환자들이 치료받을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며 “전국에 1300여개에 달하는 요양병원이 있지만 에이즈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요양병원은 하나도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요양병원을 찾는 중증에이즈환자들은 종합병원을 전전하거나 집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며 “또한 종합병원에서 에이즈환자에 대한 수술거부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실태를 전했다.

기자회견은 ▲발언1: 요양병원에 입원하지 못하는 중증에이즈환자들의 고통 ▲바런2: 반복되는 수술거부, 에이즈 환자는 어디서 수술받아야 합니까 ▲발언3: 1년에 단 하루도 안됩니까. 복지부장관님. HIV감염인들을 만나주세요. ▲발언4: 치료받을 권리. 개인의 몫이 아닌 국가의 책임입니다 ▲퍼포먼스 및 기자회견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8층)에서 증언대회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