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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협회 39대 회장 선거시즌 돌입

2월14~16일 후보등록→2월23일 정견발표→3월20일 당선인 공고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제39대 회장선거일정을 공고했다.

주요일정을 보면 오는 2월26일 선거인명부를 확정한다. 후보자 등록은 2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이다. 23일 오후 5시에 중앙선관위가 주관하는 정견발표회가 열린다.

공식적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자등록신청일인 2월14일부터 3월17일까지이다. 우편투표는 3월3일부터 3월20일까지 18일간 이어진다. 온라인투표는 3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이다.

회장선거는 우편투표는 3월20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온라인 마감은 3월20일 오후 6시이다. 개표 및 당선인 공고는 온라인 투표 마감 후 오후 7시 이후 진행된다.

지난 25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선거관리규정이 현실에 맞게 개정되어 이번 선거에 적용되게 됐다. 회장을 선거할 수 있는 회원의 자격은 최근 2년 회비를 납부한 자이다. 특히 지난 보궐선거 당시 우편투표 위주의 방식이 회원의 투표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새 선거규정은 이러한 점을 감안, 온라인투표 위주의 방식을 택했다.

김완섭 선관위 위원장은 “지난 제38대 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나타난 여러 가지 규정의 불비나 미비한 사항 등의 문제에 대한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선거관리규정 개정을 통해 온라인 투표기간이 확대된 만큼, 온라인 투표에 보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 투표는 투입되는 비용 및 효율성이 뛰어난 투표방식이다. 우편투표에 비해 소요되는 비용 및 투개표 작업시간을 월등히 감축할 수 있어 협회 재정건전화에도 도움이 된다. 선거에 투입되는 인원도 대폭 감소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회장 후보자 선거운동의 편의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각 후보자들에게 선거인명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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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오나? 추무진·임수흠·조인성·송후빈·이용민 ‘자천타천’ 거론돼

선거공고 당일 이용민 전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용민 후보는 아직 후보 등록 이전이기 때문에 선거본부 구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후보는 “회장에 당선된다면 잡무는 상근부회장에게 위임하고, 회장으로서 3년간 의료현안의 해결을 위해 투쟁체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제대로 된 투쟁 없이는 의료현안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투쟁의 상설화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가 밝힌 의료현안, 즉 선거공약은 △저수가 정상화 △의료악법 규제 철폐 △노동착취적 수련환경 타파 △원격의료 결사반대 △강제지정 철폐 △의약분업 파기 △한방보험 분리 등이다.

이 후보는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했다. 강원도 삼척 도계에서 부친이 광산업을 했다. 그런데 이 후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부친이 경영하던 광산에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보험이 없어 부친은 1년간 옥살이를 하고, 장남인 이 후보가 1년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접고 생활전선에 뛰어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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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선거 출마 예상자는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임수흠 서울시의사회 회장, 조인성 경기도의사회 회장, 송후빈 충청남도의사회 회장, 윤모 대한의사회 전 부회장 등이다.

추무진 회장은 38대 보궐선거 후보자 시절에도 잔여임기를 채우고, 공제조합 등 회원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밝히는 등 39대 회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해 왔다.

임수흠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39대 회장 선거 출마 의지가 가장 강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1년동안 보도자료나 현안 이슈화로 정력적인 회무를 수행한 것도 다 중앙회 회장을 노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인성 경기도의사회 회장도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출마 의지가 점쳐졌다. 최근 경기도의사회 행사에서 경기도의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중앙회 회장 출마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송후빈 회장도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송후빈 회장은 지역 대학병원 찾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바 있다. 이미 젊은 의사들의 표밭 다지기 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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