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을 위로하는 정계와 보건의료계, 한의계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8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정부합동회의가 열리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단식을 시작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한의협 회관으로 장소를 바꿔 단식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윤인순 의원과 김용익 의원(이상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각 방문해 김필건 회장을 위로했다.
또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전 국회부의장)도 김필건 회장을 방문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한의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과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 등 주요 보건의약단체장들도 한의협을 찾아 단식 중인 김필건 회장의 건강을 염려하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원만히 잘 해결되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의협은 한의계 내부 인사들의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의 단식장 방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서관석, 최환영 명예회장을 비롯해 서울시한의사회 박혁수 회장, 부산시한의사회 김용환 회장, 인천시한의사회 임치유 회장, 박광은 성남시분회장(중앙회 무임소이사), 대한여한의사회 소경순 회장,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김진수 단장, 국제동양의학회 이응세 사무총장, 대한한의사협회 박령준-최승영 감사와 다수의 회원 및 공중보건한의사회 김정현 회장-이승조 부회장, 전국한의과대학생연합 심수민 의장-남성준 중앙집행위원장 등이 단식장을 직접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