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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2014년 심사 진료비 총 62조원…9.1% 증가

약국 12조원-의원 11조원-병원 9조원 순…상급종병 15.7%

지난해 총 진료비가 61.9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9.1% 증가한 수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014년 심사실적을 기준으로 심사한 총 진료비를 포함한 2014년 심사실적 통계를 24일 밝혔다.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를 살펴보면, 의원 11조 3,134억원, 병원 8조 9,410억원, 상급종합병원 8조 5,649억원 순이며, 전년대비 증가율은 치과의원 25.4%, 치과병원 20.9%, 요양병원 18.4%, 병원 9.0% 순이다.

의원 진료비는 전년도 대비 6.0% 증가했고, 방문일수는 5억2741만8천일로 전년도 대비 0.7%(입원 7.8% 감소, 외래 0.9% 증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국 진료비는 5.3% 증가하였고 방문일수는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요양병원 진료비는 3조7480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자별 진료비 심사금액은 건강보험 54.5조원(7.5% 증가), 의료급여 5.6조원(6.3% 증가), 보훈 0.3조원(4.8% 감소), 자동차 진료비 1.4조원(268.0% 증가)으로 나타났다.

수가유형별 구성비는 행위별수가 93.1%(58조원), 정액수가 6.9%(3조 904억원)이고, 행위별수가 58조원의 4대 분류 구성을 살펴보면 기본진료료 15.7조원(27.1%), 진료행위료 25.7조원(44.3%), 약품비 14.2조원(24.5%), 치료재료대 2.4조원(4.1%)이다.

2014년도 건강보험 진료비는 54조 5,275억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하였으며,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진료비는 108만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했고,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20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진료비는 42조 270억원이며, 입원은 전년도 대비 7.5% 증가한 19조 576억원(45.3%)이고 외래는 8.6% 증가한 22조 9,694억원(54.7%)으로 외래진료비 증가율이 입원보다 1.1%p 높게 나타났으며,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입원 2.6일 외래 17.1일로 전년도에 비해 입원일수는 0.1일, 외래는 0.3일 증가했다.

약국 진료비는 12조 5,005억원으로 전년대비 5.3%증가하였고,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약국 방문일수는 9.7일로 나타났다.(2014년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수는 5031만6384명으로 산정)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1인당 진료비는 108만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했고, 남성진료비는 25조 880억원(46%), 여성진료비는 29조 4,395억원(54%)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4조 3,515억원(8%p)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진료비는 2조 8,24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6.8%라는 큰 증가율을 보였고, 30대 진료비는 남성이 2조 333억원 여성이 2조 7,025억으로 성별 진료비 차가 컸으며, 1인당 진료비는 남성 500,124원, 여성 703,521원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 진료비는 14조 5,824억원(26.7%)으로 전년도 대비 11.4% 증가했으며, 1인당 진료비는 362만원(전체 평균의 3.3배)으로 전년도 대비 6.7% 증가했다.

2014년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01만명이고, 진료비는 19조 3,551억원이며, 전년도 대비 증가액은 1조 8,268억원, 증가율은 10.4%인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구성비는 11.9%로 전년대비 0.4%p 증가하였으며, 진료비 구성비도 35.5%로 전년대비 1.0%p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은 노년성 백내장(192,252명), 상세 불명의 병원체의 페렴(86,251명), 뇌경색증(85,101명) 등의 상병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가 많으며, 고혈압(2,335,586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786,319명), 급성기관지염(1,649,573명) 등의 순으로 외래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노인 환자의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병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로 연간 8,078억원(25% 증가)이며, 환자 1인당 진료비는 11,674천원으로 나타났다.

외래 노인 환자의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연간 1,223억원(30.1% 증가)이며, 환자 1인당 진료비는 68천원으로 나타났다.

수가유형별 진료비는 행위별 수가가 93.12% 정액 수가(요양병원 정액, 포괄수가)가 6.88%로 나타났다.

수가유형별 진료비는 행위별 수가가 50조 7,740억원, 정액 수가가 3조 7,535억원이다.

정액 수가 구성비는 요양병원 정액이 2조 3,843억원(63.52%), 포괄수가가 1조 3,692억원(36.48%)으로 나타났다.

행위별 수가 청구건을 4대 분류별로 구분한 진료비는 기본진료료 14조 3,199억원(28.20%), 진료행위료 20조 8,169억원(41.00%), 약품비 13조 4,491억원(26.49%), 재료대 2조 1,881억원(4.31%)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의 4대 분류별 구성비는 기본진료료 37.41%, 진료행위료 45.89%, 약품비 10.98%, 재료대 5.72%으로 나타났다.

약국의 진료비 구성비는 행위료(약국관리료, 복약지도료 등) 26.01%, 약품비 73.99%로 나타났다.

통계청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기준, 입원 다발생 상병은 기타 추간판 장애 279천명,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266천명 순이며, 외래 다발생 상병은 급성 기관지염 15,084천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 12,896천명으로 나타났다.

다빈도 상병 10개 중 전년도 대비 총 진료비 증가율이 높은 입원 상병은 노년성 백내장으로 11.9%가 증가하였으며, 외래 상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36.7%가 증가했다.

진료비가 가장 높은 입원 상병은 뇌경색증(7,132억원)으로 환자 1인당 진료비가 5,909천원이며, 외래 상병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9,066억원)으로 환자 1인당 진료비가 70천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 암상병으로 발생한 진료비는 4조 2,777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입원 진료비는 총 2조 7,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하였고, 진료비가 가장 높은 암상병은 폐암으로 3,174억원, 간암 3,069억원, 위암 2,68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외래 진료비는 총 1조 5,364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하였고, 진료비가 가장 높은 암상병은 유방암으로 3,002억원, 갑상선암 1,458억원, 폐암 1,35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추이가 예년에 비해 소폭 둔화된 상태로 평가하고 있으나 불필요한 진료비 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정관리를 병행하는 한편, 불필요한 장기 입원이 증가되는 부작용을 고려해 입원기간에 따라 입원료 본인부담이 단계적으로 증가하도록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요양병원에서의 불필요한 지출 방지를 위한 의료적 기능을 강화하고 의료서비스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수가체계 개편 계획 역시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