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위암, 간암, 췌장암, 식도암, 조혈모세포이식술, 고관절치환술 등 난이도 높은 6개 수술의 진료량(수술건수-진료결과)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14년도 수술별 진료량 평가’를 발표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모든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평가항목은 △위암수술, 간암수술, 고관절치환술 분야(1년간 진료분) △췌장암수술, 식도암수술, 조혈모세포이식술 분야(2년간 진료분)이며, 진료량-진료결과 간 관계분석을 통해 수술별로 기준건수 이상이면서 진료결과가 좋은 병원에 1등급을 부여한다.
‘진료량 평가’는 암수술 등 난이도가 높은 수술의 경우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나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진료결과가 더 좋다는 이론에 근거한 평가이다.
이세엽 동산병원장은 “최근 대장암·폐암·유방암 적정성평가 1등급에 이어 이번 진료량 평가에서도 모든 항목 1등급을 받은 것은 동산병원의 풍부한 수술경험과 우수한 치료결과를 검증받은 결과”라며 “진료량은 사망률이나 합병증 등 수술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환자들이 앞으로 병원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 중 전 항목 1등급을 받은 병원은 서울성모, 분당서울대, 삼성서울, 서울대, 서울아산 등 서울지역 5개병원과 계명대동산, 부산대, 전북대, 울산대, 화순전남대 등 지방지역 5개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