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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공단 일산병원 15주년,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진료실적 15위, 진료비는 43위…적정진료 효과 뚜렷해

국내 최초 보험자 직영병원으로 건강보험 롤모델 구현을 표방하며 설립돼 개원 15주년을 맞은 공단 일산병원이 설립취지에 맞게 적정진료 효과가 뚜렷하다는 자체 평가를 내놨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김광문)은 개원 15주년을 맞아 연간 110만명의 환자 진료실적, 심사평가원 진료적정성 평가 14개 부문 중 11개 부문 1등급 획득,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기관평가 최우수 등급, 공공의료 활성화와 공익적 역할 수행 등 국내 유일의 보험자병원으로서 성과를 이뤘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일산병원의 현재 규모는 746병상, 직원 1,800여명(의사·간호사 900여명, 보건직·약무직·사무직 등 900여명).

2013년 기준 환자 진료실적은 110만명으로 전국 15위. 그럼에도 진료비는 전국 43위인 약 1,600억원(입원 897억6천7백만원, 외래 691억7천9백만원)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산병원 측은 “불필요한 검사 및 비급여 제한, 국내 최초 4인 기준 병실운영 등 국민의료비를 절감하고, 적정 의료서비스로 환자중심 병원 및 적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성이 낮아 민간의료기관에서 기피하는 호스피스 병동 및 재활의학과 등을 운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일산병원은 연간 총 수익 대비 1~2% 내외의 안정적인 재정손익 유지와 함께, 지속적인 재정안정화 자구노력으로 2014년에는 재정손익 약 1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2013년 심사평가원 진료 적정성평가에서는 암질환, 진료량 평가 등 14개 부문 중 11개 부문에서 1등급을 획득했는데 이는 전체 의료기관(299개) 중 11위, 종합병원 중 2위에 해당한다.

또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등 170개소를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기관 평가에서 일산병원은 공공성 강화, 적정진료 제공 등 4개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90.6점)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보험자병원으로서 의료기반 원가계산시스템을 개발해 건강보험수가 개발, 보험급여화 등에 유용한 정책자료를 복지부 및 건강보험공단에 연간 80여건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상장비수가 인하, 초음파수가 급여화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산병원은 “DUR시범사업, 간병서비스 시범사업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고, 현재는 신포괄지불제도, 호스피스 완화의료 건강보험수가,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을 수행하는 등 정부의 주요 정책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낮은 수익성 때문에 민간의료기관에서 기피하는 치매나 만성질환관리 등 공익적 사업을 확대해 특화분야로 ‘치매질환‘ 을 선정, 전문화된 치매진료 및 치매예방 연구를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일산병원의 중장기 추진과제는 지속적인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와, 이를 바탕으로 ‘건강보험 정책병원’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 건강보험제도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일산병원은 지난 2013년 보험자병원의 역할강화를 위한 ‘미래발전 전략개발 연구용역’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바 있으며,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과 ‘사회 편익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 일산병원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제2보험자병원 건립 등 의료시설 확충’과 기회손실비용에 대한 ‘재정지원’, 그리고 ‘임상과 연계한 정책연구기능 강화’ 등이 제시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0년도까지 종합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