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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치과의사가 소아과 의사 병원 찾아가 폭행

딸 치료에 불만 품고 병원 찾아가 수차례 때려


치과의사가 자신의 딸을 치료한 소아과 의사를 찾아가 수차례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MBC 9시 뉴스는 경남 창원의 한 병원 복도에서 주황색 옷을 입은 남성이 흰 가운을 입은 의사와 마주치자마자 얼굴을 때리는 장면을 담은 CCTV 영상을 단독 입수해 2일 밤 보도했다.

폭력을 휘두른 사람은 치과병원은 운영하는 치과의사 이 모씨이고 폭행을 당한 의사는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지 모 씨라고 MBC는 밝혔다.

영상을 보면 이 씨는 지 씨에게 최초로 폭력을 휘두른 이후 멱살을 잡고 벽으로 밀어 넣은 뒤 주먹을 올려 협박을 하면서 수차례 폭행을 가한다.

폭행을 당한 지 모 씨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고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달 18일 딸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구토증상을 보이는 등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어 지 씨의 약 처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불만을 품어 이 같은 폭력을 행사했다고 MBC는 밝혔다.

이 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그 의사의 면허가 정지가 되든 취소가 되든 어떤 의료과실이 있었는지에 대한 것은 차차 후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병원은 지 씨의 진료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며 이 씨에 대해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MBC는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배 아픈 증상을 이제 완화시키고 나면 설사를 할 수 있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고 치료를 했는데 (지 모씨가)왜 아이가 설사를 하도록 만들었냐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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