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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울산대학교병원, '3D 복강경 시스템 ’도입

한강 이남 병원 최초, 전국에서는 3번째 3D 복강경 시스템 도입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지방 최초이자 전국에서는 3번째로 첨단 신기술시스템을 갖춘 3D 복강경 시스템을 도입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이 지난 3월 도입한 3D 복강경 시스템은 기존의 평면적인 2D 영상으로 진행되는 복강경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며 실제 개복 수술처럼 입체감과 거리감을 느낄 수 있어 현실적인 영상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현실감 있는 3D 기능을 활용해 간, 췌장, 폐, 신장 등의 수술 시 더욱 정교한 조작이 가능해져 난이도 높은 암 수술도 복강경으로 가능하게 되며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나양원 교육연구부원장은“최근 증가 중인 고난이도 복강경 수술에 대처하기 위해 최신 3D 복강경 수술장비를 도입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연간 약 3,000건의 복강경 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HD 복강경 장비 6대에 더해 3D 복강경 장비를 도입하게 되어 최신 복강경 시스템을 통해 한층 향상된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3D 복강경 시스템은 내시경기구 상단에 각각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의 역할을 하는 고화질의 이미지 센서(CCD) 2개를 탑재해 실제 육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사실적인 영상을 볼 수 있다. 2개의 센서로부터 전송 받은 영상을 전용 장비를 통해 고화질 3D 영상으로 전환하고, 이 영상을 3D 모니터에 구현한다. 의료진은 이 영상을 3D 안경을 통해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카메라 설치된 기구의 상단 부위가 상ㆍ하ㆍ좌ㆍ우 네 방향으로 각각 0~100도까지 구부러지는 기능을 탑재해 깨지지 않고 선명한 3D 영상을 구현해낸다. 모든 각도에서 자유로운 시야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난이도 높은 수술에서도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3D 비디오 시스템 센터는 기존의 2D 제품과도 연결이 가능해 수술 상황에 따라 2D 내시경으로 간편하게 변경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다. 또한 기존 수동으로 포커스를 잡아야 했던 불편함에서 벗어나 첨단 이미지 센서가 자동으로 포커스를 잡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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