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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올해 권역외상센터 2개소 더 선정한다

충북, 전북, 경남, 제주, 4개 권역 내 의료기관 대상 공모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킨다는 목표 아래 권역외상센터 2개소를 더 선정하기로 했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의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용시설과 장비, 전문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를 말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015년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2개 기관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매년 중증 외상환자가 10만여명 이상 발생함에도 불구, 중증외상 진료체계가 취약해 예방가능사망률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상황.

예방가능사망률은 사망자 중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10년도 35.2%, 미․일 10~15%)을 말한다.

이에 우리나라 예방가능사망률을 20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20% 미만으로 낮춘다는 목표로, 2012년부터 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2012년 5개 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13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시설, 인력 등 법적 요건을 갖춘 4개 기관이 공식 개소를 완료했다.

복지부는 1차적으로 오는 2017년까지 연차별로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배치하여,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공모는 아직 권역외상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충북, 전북, 제주, 경남 4개 권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는 의료기관 간 공모경쟁을 통해 선정되며, 중증외상 진료 역량과 권역외상센터 설치, 운영계획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은 80억원의 시설․장비비와 연차별로 최대 7~27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공모에 신청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5월 8일까지 참여 신청 접수 후 5월 15일까지 사업계획서, 진료실적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6월 경 최종적으로 선정기관이 확정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국에 권역외상센터 균형배치를 통해 국민이 365일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외상진료를 시스템을 구축, 중증 외상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