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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길병원-힐세리온, 휴대용 초음파기기 공동 개발

초음파 장비의 혁신 이끌어...활용성 무궁무진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이 (주)힐세리온과 공동으로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 ‘SONON(소논)’을 개발해 임상에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임상에서의 연구 성과가 산업화로 이어지는 산학연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무선 초음파기기는 세계적으로 앞선 우리나라의 무선통신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실력과 기술 개발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일반 내과, 응급환자, 산부인과에 특화된 SONON은 무선으로 언제 어디서나 의료진이 원하는 초음파 영상을 얻을 수 있다. PC모니터는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에서 직접 초음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움직이는 자동차나 비행기, 닥터헬기, 선박 모두가 진료실이 될 수 있다.

기존에도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가 있었지만, 대부분 다국적 기업에서 개발해 국내에 수입된 제품이었다.

특히 가천대 길병원 산학협력단은 이 제품의 아이디어 제공, 제품 검토를 비롯해 임상시험 전주기에 관여했다.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제품도 50대 구매해 진료현장에서 사용하고, 가천의대 2학년 학생들 교육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제품을 개발하고 직접 진료현장에서 적용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심장내과 정욱진 과장은 “의료 현장에서 사용했을 때 불편한 점은 없는지, 효율성은 좋은지, 개발 단계부터 의료진의 입장에서 꼼꼼히 살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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