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미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제약사는 '길리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시장조사 업체인 영국 글로벌데이터에서 발표한 '미국 내 15대 제약업체'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의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5% 급증한 179억7500만불을 기록한 길리어드 사이어스가 1위로 등륵했다.
소발디는 2014년 102억8300만불의 매출을 기록해 회사 전체 매출액의 42.3%를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선두를 유지해 온 화이자는 173억2700만불로 3위로 밀려났다.
2위는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해 174억3200만불을 기록한 J&J가, 4위는 166억4300만불을 기록한 로슈가 차지했다.
J&J의 경우 C형 간염 치료제 '올리시오',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 당뇨병치료제 '인보카나', 고혈압치료제 '임브루비카' 등 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GSK와 일라이릴리의 경우 주요 약품의 특허만료로 인해 지난해 매출이 각각 21%와 33%가 하락한 97억1200만불과 78억3700만불로 10위권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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