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국립대학교병원의 2014년도 부채비율은 143.6%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메디포뉴스가 알리오에 공시된 서울대학교병원 등 10개 국립대병원의 재무상태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몇년들어 국립대병원 적자기조의 영향으로 부채비율이 불건전한 수준이다. 업종별 특수성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가 이상적이다. 부채액은 적어도 자기자본액 이하인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이다.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재무구조가 불건전하므로 지불능력의 문제가 발생한다.
10개 국립대병원의 부채총계는 2조44,310억원, 자본총계는 1조6,932억원이었다.
병원별로 보면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354.3%를 기록한 경북대학교병원이었다.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57.7%를 기록한 제주대학교병원이었다.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북대학교병원으로 전년대비 36.3%p 증가했다.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충북대학교병원으로 전년대비 161.3%p 감소했다.
10개 국립대병원의 자기자본비율은 41.1%를 기록했다.
10개 국립대병원의 자기자본총계는 1조6,932억원, 자산총계는 4조1,243억원 이었다.
몇 년간 이어진 적자의 영향으로 자기자본비율은 전년대비 0.2%p감소했다. 조금 더 열악해 졌다.
자기자본비율은 자산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이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경영의 안전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은행과 같은 특수업종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표준비율은 50% 이상이 바람직하다. 국립대병원의 경우 41.1%로 낮은 수준이다.
병원별로 보면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63.4%를 기록한 제주대학교병원이었다.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22.0%를 기록한 경북대학교병원이었다.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부산대학교병원으로 12.2%p 증가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전북대학교병원으로 7.2%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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