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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메르스 조기진단 못하고 최소화도 못해

정교하게 세밀하게 방역→추가감염자 발생 막아야

대한의사협회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과 관련, 정부의 초기 대응을 비롯한 신종감염병 관리체계가 총체적으로 부실하다고 비판했다.

의사협회는 29일 의협회관에서 메르스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재갑 한림의대 교수는 “정부의 초기 대응 미흡이 메르스 확산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현규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장은 “앞으로는 국민건강보호를 위해 정교하게 세밀하게 방역함으로써 추가감염자 발생을 막아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이전에도 초기에 민관이 공동 대응하여 위기를 막는 협동체계구축을 제안했는데 아직도 정부가 응하지 않아 유감이다. 우리나라는 민간의료가 90%를 차지한다. 그런 만큼 하루속히 민관 협조체계가 구축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국민 여러분도 전체 건강을 위해 의심 증상 발생시 즉시 당국에 알리는 등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의협은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가 9명이 발생했다는 것은 정부의 초기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의심환자가 해외로 출국하는 사태까지 발생한 것은 신종감염병 관리체계의 총체적인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종감염병 관리체계의 부실은 국내 감염 확산을 통한 피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해외로 감염이 확산될 소지가 다분하다. 이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떨어뜨리는 사태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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