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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메르스로 의원 피해 1곳당 3,200~1,300만원 규모

1번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피해보상 긴급수혈 ‘시급’

메르스 1번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동네의원 피해규모가 1곳당 평균 3,200만원에서 1,3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가 메르스 1번 환자발생 이후 현재까지 메르스 환자의 확진 또는 경유로 인해 휴업을 한 직접피해 의원의 손실규모를 조사한 결과 1곳당 평균 3,244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업을 하지 않은 주변의 간접피해 의원의 손실규모를 조사한 결과 1곳당 평균 1,27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26일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긴급수혈이 시급하다. 건강보험공단에서 먼저 실행방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직접피해의원 20곳과 간접피해의원 20곳을 대상으로 피해규모를 전화로 조사했다. 직접피해의원은 환자수변화율 매출액변화율 휴진기간 공문 등을, 간접피해의원은 환자수변화율 매출액변화율을 조사했다.

직접피해의원의 경우 환자수감소율은 60.4%, 매출액감소율은 61.0%였다. 간접피해의원의 경우 환자수감소율은 42.0%, 매출액감소율은 39.4%였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에서는 아직 명확한 보상 원칙과 절차 등에 대해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협은 “국가가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대한 피해구제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방치하는 시그널을 계속 줄 경우,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인들의 사기가 저하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발생한 피해를 정확히 보상하기 위해 하루빨리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이다.

의협은 “특히 건강보험에 막대한 적립금이 누적된 만큼, 국가적인 메르스 위기사태 극복을 위해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보험자인 건강보험공단에서 먼저 실행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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