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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메르스 사실상 종료 민관협력 좋은 계기됐다."

의정합의‧지역보건법‧쌍벌제‧조세특례 등 ‘회무 집중’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사진)은 의료인단체의 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은 민관 협력의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메르스로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던 2차 의정합의의 결과 도출, 8.15 특별사면, 메르스 피해의료인 지원 등 현안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9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추무진 회장은 “(지난 27일 열린) 메르스 민관 종합대응 TF 합동회의는 지역사회에서의 메르스 유행 가능성이 없어졌다는 점에서 사실상 종식이라는 표현을 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7월4일 이후 24일째(27일 당시 22일째) 신규 확진이 없어 전체 확진 인원은 186명으로 변동이 없다. 치료 중인 환자 12명 중 PCR 검사 결과 2회 음성인 환자가 11명으로, 11명 모두 음압병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 중이다.

나머지 1명은 면역질환자로 예외인 경우이다.

추 회장은 “나머지 1명은 림프종 면역질환 개통의 질환을 갖고 있다. 특성상 항암치료를 위해 면역억제제를 투여하기 때문에 항체가 안 생기는 경우이다.”라고 설명했다.

추 회장은 “격리자가 1만6,600여명을 넘고, 확진자가 186명인 점을 보면, 1명 확진자 당 90여명의 격리자가 발생했다. 초기 접촉자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향후 메르스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회장은 “그동안 △응급실 이용문제 △환자 이동문제 △의료기관 감염병관리대책 및 재정뒷받침 등 제안했다. 10개 중장기 대책 중 5대 핵심과제를 강조 했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메르스 대응은 민관협력의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가 후속 TF를 만드는 데 전문가단체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지부와의 협력 관계에서 의협의 역할이 많이 부각됐다고 자평한 추 회장은 복지부와의 유대 강화를 통해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회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회무 수행 방침에 따라 29일 추무진 회장, 안양수 총무이사 등 의협 집행부가 복지부를 방문했다.

방문에 앞서 추 회장은 “앞으로 △노인정액제 등 의정합의 이행과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지역보건법 시행령 개정 문제 △건강지원생활센터의 진료문제 △메르스 피해 의료인 지원 △8.15 특별사면 등을 복지부에 건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추 회장은 △리베이트 쌍벌제 이전 문제 △조세특례제한법 개선 △카드수수료 현안 등도 의견을 전달하는 등 1차 의료기관 살리기에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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