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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불면증치료제 로레디플론 임상 2상 돌입

일동제약, 공동 연구개발 후 동아시아 13개국 판권 획득

스페인 페레(Ferrer)사가 개발 중인 불면증 치료제 로레디플론(lorediplon)이 임상 2상에 돌입했다. 로레디플론은 지난 해 일동제약이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페레사는 최근 로레디플론은 빠른 수면유도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치료제와 달리, 빠른 수면 유도는 물론 수면의 지속성을 도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임상 결과, 로레디플론은 기존 치료제에 비해 강력한 수면유도 프로파일을 보였으며 복용 후 이상적인 효능 유지시간을 통해 수면유지 및 질적 측면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복용 후 14시간까지 졸음, 건망증 등의 잔류 현상이 없는 등 안전성, 내약성 또한 확인되어 차별화된 차세대 불면증 치료제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상에서는 불면증을 겪는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교차시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2개 용량 중 적절한 복용량을 탐색하는 것은 물론 수면유도 및 유지효과와 다음날의 약물잔존에 대해 보다 자세한 임상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해 체결한 라이선스계약에 따라 2상은 공동연구, 3상은 공동 임상을 진행하게 되며, 개발완료 시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 13개국에서의 판권을 획득하게 되어 해당지역에서의 개발, 허가, 판매를 주도하게 된다.

불면증은 다른 질환과 수반되거나 동반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피로, 집중력 저하, 신경과민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들과 연관되어 있어 일상생활에서의 생산성이나 삶의 질과도 연관되며, 기억이나 감정 등 인지기능의 장애도 야기할 수 있다.

페레사의 CSO 페르난도 가르시아 아론소는 “불면증은 개인의 삶의 질에 커다란 영향을 주며, 생산성 감소 및 의료비 증가 등 사회적으로도 영향을 미친다”며 “잠들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고 수면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신약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레디플론은 2017년까지 임상을 완료,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