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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정형외과 10년 지나보니 개원보다 취업 더 많아 <❽ 의협 전국회원실태>

5,400여명으로 증가했지만 30대층 개원은 51명에 그쳐

대한의사협회에 신상신고 한 의사 중 정형외과전문의는 10년전에 비해 5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메디포뉴스가 10년동안 정형외과전문의의 취업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의협 전국회원실태조사보고서 2014년말과 2004년말 자료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인원수로는 2004년 3,600명에서 2014년 5,482명으로 1,882명 증가했다.



2014년말 현재 취업별 비중이 가장 높은 순으로 보면 △의료기관취업 52.6% △개원 37.7% △전공의 2.6%, △보건소 0.5%, △의과대학 0.3%로 나타났다.

취업별 증감을 보면 △개원은 13.3%p 감소, △의료기관취업은 16.2%p 증가, △의과대학은 0.3%p 감소, △전공의는 0.5%p 감소, △보건소는 1.0%p 감소했다.

눈에 띄는 것은 전문의수가 상위 5위권에 랭크된 내과 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의 경우는 개원이 줄기는 했어도 의료기관취업보다는 개원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정형외과는 개원과 의료기관취업 비중이 젊은 정형외과 전문의의 개원 기피로 인해 51%대 36%에서 38%대 53%로 완전히 역전됐다.

◆ 젊은 정형외과 전문의 개원 준 이유는?…막대한 초기투자·치열한 환자 유치경쟁 등 진입장벽

이같은 현상은 △동네의원간 환자 유치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초기 인테리어와 의료장비 도입 등에 따른 개원 비용 부담이 커진 반면 ▲상대적으로 자본이 부족한 젊은 의사에게는 자본투입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적으로도 30~39세 개원의 증감을 보면 정형외과의 경우 2004년 296명이었지만, 2014년에 51명으로 대폭 줄었다. 자연 증가분을 감안하면 늘어야 되는데 오히려 크게 감소한 것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재윤 회장은 “의학계 내에서 임상과 간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정형외과의 여러 영역들이 다른 과들에 점차 잠식되어 가는 현실에서, 대국민 교육을 강화하고, 사회와 언론에, 정형외과의 정통성과 학술적, 비교 우위를 지켜나가기 위하여 홍보를 지속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 김용훈 회장은 “2천여 회원들의 양적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여 회원들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회원 한명 한명의 참여와 지역 활동을 활성화 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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