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어르신 인플루엔자 병‧의원에서도 ‘무료’

만 65세 이상 대상…10월부터 전국 ‘지정 병‧의원’ 시행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어르신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올해부터는 보건소 뿐 아니라 전국 병의원(지정의료기관)에서도 무료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병‧의원 무료접종 대상자는 1950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약 650만명이다.

지난해까지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날짜에 맞춰 보건소를 방문해야만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어서 서비스 개선요구가 많았었다. 또 보건소 접종 일에 장시간 대기하거나, 동시에 많은 사람이 몰려 예진시간 부족 등 안전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보건당국은 매년 반복되는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불편을 해소하고자,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에 위탁해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어디서나 무료접종 받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무료접종 기관 확대로 기존 59%수준이던 노년층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80%이상 향상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지원확대가 고령인구의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노년층(65세이상)에서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만성심·폐질환, 당뇨, 만성신부전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저질환이 있는 65세이상 노인들의 경우는 심각한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청장년층(18~64세) 기저질환자 보다 약4~14배 이상 입원율이 높게 나타나는 등 겨울철 인플루엔자 감염이 노년층의 입원율과 사망률을 높이는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 10~11월 사이 본인의 건강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단골의료기관을 방문해 편한 시간에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인플루엔자백신 국내생산은 총 2,050만 도즈(전년대비 10%증가)로 어르신 무료예방접종 사업 추진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