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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중견제약사 원외처방 조제액 점유율 하락

한미약품·종근당 등 증가…4개월 연속 감소에서 벗어나

원외처방 조제액이 4개월 연속 감소에서 벗어났으며 중견 제약사의 점유율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8월 의약품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한 1조 274억원을 기록했다"며 "6월 증가율 1.4%, 7월 증가율 3.2%를 감안하면 ‘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8월 누적 판매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8조 3685억원"이라며 "향후에도 국내 의약품 판매액은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의약품 수요 증가로 4%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8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7954억원으로 4개월 연속 감소에서 벗어났다"며 "국내 업체 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0.6% 늘어난 5385억원, 외자 업체 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2570억원으로 외자 업체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8월 국내 중견 업체(11~30위)의 점유율은 18.7%로 1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점유율이 떨어졌다"며 "그동안 부진하던 국내 상위 업체는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약품의 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292억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며 "종근당의 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6.3% 늘어난 291억원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상반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3분기 국내 헬스케어 업종 수익률은 부진했다"며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이 포함된 KOSPI 의약품 지수의 수익률은 상반기 +102.0%, 3분기 -22.8%이며 중소형 제약사와 바이오 업체가 많은 KOSDAQ 제약 지수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88.1%, -19.1%다"고 설명했다.

그는 "헬스케어 업종의 업황은 양호하며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하였기에 밸류에이션도 낮아져 추가적인 조정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