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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경희대 의료기관 연구 활성화 새 발걸음 내딛어

경희의과학연구원 개원, 통합연구동 완공 세계적 연구 인프라


경희의과학연구원(원장 이태원 교수·신장내과)이 5일(월) 오전 9시, 통합연구동에서 개원식 및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경희대학교 의료기관 연구 활성화의 중심축이 될 연구동 완공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는 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 임영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곽영태 강동경희대병원장, 김의신 암병원설립추진본부 자문위원, 유명철 전 의무부총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선경 이사장, 송시영 연세대학교 의과학연구처장 겸 의료원 산학협력단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개원식은 표지석 제막식을 시작으로 이태원 원장의 의과학연구원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선경 이사장과 연세대학교 송시영 의과학연구처장 등의 축사 그리고 조인원 총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조인원 총장은 “경희의과학연구원 개원이 미래의 바이오 메디컬을 선도하는 중심 단지로 거듭나면서 융복합 연구가 크게 꽃피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태원 원장은 “그간의 성취를 바탕으로 경희의과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동력이 되어, 한걸음 더 나아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료산업연구원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경희의과학연구원은 ‘경희대학교 의․치․한 의료기관 연구 활성화’의 중심축으로서 첨단의학 분야의 연구 활성화와 임상-기초 연계를 통한 중개연구 활성화, 동서의학 협력연구 기반 강화, 임상적용이 가능한 신기술 개발을 통한 산업화 추진을 기본으로 계획됐다. 이번 연구동 완공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실체가 가시화 되고 있는 경희의생명과학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은 경희의료원 연구조직 강화를 위해 동서의학연구소, 내분비연구실, 면역연구실 등의 연구소를 모아 지난 2008년 설립됐다.

지난 7년 간 확장과 많은 발전을 이루면서 최근에는 경희의료기관 거버넌스 조직인 경희의과학연구원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또한 경희대학교 의료기관 연구 활성화의 중심축이 될 통합연구동도 완공됐다. 통합연구동은 대지면적 1,037㎡의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건립되었으며, ‘경희대학교 의·치·한 의료기관 연구 활성화’를 위해 운영된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은 병원의 연구조직을 통합 관리하고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 연구역량 강화와 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이런 노력은 정부의 연구중심병원 사업 발표와 맞물려 속도를 내게 되었고, 2015년 의료기관 거버넌스 조직으로 성장해 경희의과학연구원이 완성됐다.

신축된 경희의과학연구원은 경희대학교 의료기관 연구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연구 지향적인 세계적 의료기관의 기반을 갖추고, 병원이 산업화·사업화 추진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변모하는데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은 의료기기연구소(소장 우응제 교수·의대 의공학과), 재생의학연구소(소장 손영숙 교수·생명과학대학), 멀티오믹스연구소(소장 김광표 교수·응용과학대학), 최소 침습 정밀표적치료 연구센터(센터장 박헌국 교수·의대 의공학과), 한의약임상의학연구소(소장 이재동 교수·침구과) 등의 연구소로 구성됐다. 이러한 중점 연구 분야는 경희대학교의 큰 장점인 의료기관과 대학, 기초와 임상의 공동 연구가 가능한 분야로 선정됐으며 이들 분야는 임상과 기초가 통합된 훌륭한 환경인만큼 좋은 연구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또한, 동서의학대학원이 10월 내 입주할 예정으로 급속한 인구의 고령화로 고령친화 산업 증가 수요에 맞춰 스마트에이징(건강노화) 연구도 의료기관과의 협력 속에 발전 속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들 연구소들은 의·치·한의학은 물론이고, 생명과학, 공학, 그리고 인문학, 경영학까지 아우르는 융복합연구의 요람이 될 것이며, 학/연/병/산/관 연계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로써 경희의과학연구원은 경희대학교 의료기관 의과학연구의 구심점이 될 뿐 아니라, 천연물 신약, 맞춤의학, 재생의학, 의료기기, 스마트에이징, 임상시험 등을 중점분야로 추진 중인 ‘경희대학교 바이오헬스클러스터’의 명실상부한 중심축으로써 확실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