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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북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사업 선정

50억 국비 등 총 74억투자…전국 의료기기 개발 허브 구축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전국 규모의 의료기기개발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했다.

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내에서 운영 중인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센터장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지원센터’ 사업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 개발의 전주기 사업인 의료기기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시제품 제작, 임상적 효과 입증과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상용화 및 사업화, 판매 후 제품 개선 등에 이르는 모든 분야를 지원하는 센터 구축을 목표로 운영된다.

이는 국내 모든 의료기기 제조업체 및 의료기기 개발 관련 연구자들이 상호 밀접한 협력 연구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 허브가 전북대병원에 구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전국 규모의 의료기기 개발 허브가 유치됨으로써 전북대학교병원은 의료기기 연구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입지를 더욱 돈독히 하여 진료 뿐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한발 더 앞서나가는 계기가 마련됐다.

사업 수행은 국비49억7600만원, 주관기관 대응자금 23억8800만원, 전라북도 1억원 등 총 74억6400만원을 투자해 내달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특히 재활의료기기분야를 특화분야로 지정해 국내 재활의료기기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 비용에 대한 현금지원사업도 진행 할 계획이다.

사업을 수행하게 될 전북대병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는 2009년 개소 이래 국내에서 생산되는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수입되는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시험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도 기존에 구축되어 있던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를 바탕으로 성과를 이루게 된 것이다.

또한 이번 사업에는 전라북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응 자금 지원과 더불어 전라북도의 주력산업인 탄소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첨단 의료기기 개발 연구에 적극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본 센터를 중심으로 명실상부 우리나라 의료기기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명환 센터장은 “모든 의료기기 제조업체 및 의료기기 개발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이 언제든 본 센터의 전문화된 인프라와 협력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것이다. 본인의 아이디어나 현재 계획 중인 제품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기로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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