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의 수출 증가로 인해 지난 10월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40.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10월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0.1% 증가한 2억 2436만 달러로 높은 성장을 보였다"며 "10월 누적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3%가 늘어난 18억 7437만 달러이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의약품 수출은 2014년(17억3000만달러) 대비 26.7% 증가한 21억9000만달러로 예상된다"며 "내년 의약품 수출은 10.1% 성장한 24억1000만달러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국내 업체의 역량 향상으로 원료의약품 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 등 완제의약품의 수출 증가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10월 의료기기(의료용 전자기기+의료용기기+X선 및 방사선기기+의료위생용품)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2억 4288만 달러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10월 누적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늘어난 20억 2878만 달러이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상반기 급등한 제약,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종목의 주가는 3분기 큰 조정을 받았다"며 "KOSPI 의약품 지수는 3분기 22.8% 하락했으며 중소형 제약사와 바이오 업체가 많은 KOSDAQ 제약 지수도 19.1%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헬스케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한다"며 "수출 호조 등 업황은 좋으며 전반적인 밸류에이션도 지나치게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헬스케어 업종에서는 제약업종을 의료기기 업종보다 선호한다"며 "제약업종은 신약 모멘텀이라는 +α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