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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제병원연맹(IHF) 김광태 회장 퇴임…한국인 첫 세계 병원 대통령

향후 2년간 IHF 전직 회장이자 상임 이사로서 의료강국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

국제병원연맹(International Hospital Federation, IHF) 김광태 회장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이 세계 병원 수장으로 역임한 2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5일 진행된 퇴임 기념식에서는 국제병원연맹을 이끌어온 김 전 회장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그간의 공로를 높이는 감사패 수여식이 마련됐다. 더불어 IHF의 전직 회장으로서 활동하게 될 김 전 회장의 계획과 세계 가운데 국내 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전 회장은 2011년 홍콩에서 열린 국제병원연맹 운영위원회에서 ‘Bigger, Stronger and Financially Sustainable IHF’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각국 대표들의 지지를 받아 회장직에 당선됐다. 재임 동안 더욱 강력한 조직으로서 국제병원연맹을 변화시킨다는 목표 아래 ▲IHF 내 글로벌 상호지원 시스템 개발 ▲새로운 지식 포털,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의료 및 병원경영 기준 개발 촉진 등 전 세계 병원 간의 교류와 발전을 도모했다.

또한 한국인 최초로 국제병원연맹 회장을 역임, 대한민국을 글로벌 의료산업을 리드하는 선두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섰다. 실제로 지난 2014년에는 각국 정상급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모이는 국제병원연맹 리더십 서밋을 한국에 유치하며 전 세계에 한국의 뛰어난 의료 수준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더불어 임기 동안 각 분야의 글로벌 우수 병원을 선정하는 ‘IHF Award’ 제정, IHF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World Healthcare Congress’를 끝으로 임기를 마쳤다.

김 전 회장은 “2년 동안 국제병원연맹을 통하여 전 세계 병원이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전 세계 병원 발전과 국내 병원 및 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국제병원연맹(IHF)은 1947년 설립되었으며 사무국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전 세계에서 100여 개국이 가입해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권위의 비영리, 비정부 병원 단체다. 세계적인 의료 표준 사업 구축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전 세계 병원이 환자안전·환자중심의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세계 병원 발전과 회원국 간의 정보, 지식 및 경험을 공유를 서포트하기 위해 의료 및 병원 단체 지도자들이 참가하는 총회와 학술대회(World Hospital Congress)를 개최하고 있으며, 최신 의료정보를 수록한 의학저널(World Hospitals &Health Services)도 수시 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