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인구 고령화로 인한 1인당 약제비 증가와 수출확대로 인해 제약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키움증권 김주용 연구원은 '2016년 제약/바이오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의 전체 인구 비중이 13.1%를 차지하며 고령화 시대에 진입했으며 인구 고령화 속도는 현재보다 2~3배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구고령화 및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성인질환 증가에 따른 만성질환 관련 원외처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애주기별 1인당 의료비 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40세 이후부터 급격하게 의료비 지출이 증가하고 65세에 정점을 이루게 된다. 노인인구 비중 증가 및 1인당 약제비 증가 등 인구 통계학적 구조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2년 4월부터 시행된 대규모 약가인하를 시작으로 정부의 규제를 끊임없이 받으며 실질적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2016년 실거래가 약가인하 등 의약품 약가와 관련한 정부 규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권 시장은 제네릭 중심으로 성장해 다수의 제네릭을 보유한 국내 제약사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란 설명이다.
원료의약품 및 기술수출 중심에서 자체 개발 신약 적응증 확대 등 해외임상을 통해 완제의약품까지 수출확대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기존 합성신약의 특허만료에 따른 약가인하 및 제네릭 경쟁 심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필요성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기술 이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을 기점으로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들의 특허가 선진시장에서 만료가 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