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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심평원, 의약품 일련번호 시스템 국제특허 추진

바코드→RFID 전환 국제적 선도 역할 기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2017년 의약품 일련번호 유통정보시스템 국내 및 국제특허를 추진한다.


심평원은 의약품유통관리에 있어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바코드를 RFID로 전환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GS1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석을 위한 국외출장’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GS1은 상품의 식별과 상품정보의 교류를 위해 국제표준 식별코드 표준화를 주도하는 전 세계 110개국이 참가하는 국제기구로 의료분야에서는 GS1 표준코드 및 바코드 등 표준화 체계로 제조업체, 유통업체, 병원 등의 의료사고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GS1에서 살펴본 각 국의 국제표준의약품코드 및 유통 정보화 체계를 보면 미국 및 EU 등은 end toend 방식(생산↔사용) 2단계만 관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터키는 track and trace 방식(생산↔유통↔사용)을 도입해 각 유통단계별 이력추적이 가능하다.


심평원은 보고서에서 “주요국의 의약품유통관리 및 일련번호 관리 정책, 표준 동향을 보면 대부분 바코드로 관리되고 있다”며 “따라서 한국은 15개 제약사에서 시행중인 RFID부착 운영 경험 등의 우수성을 알려, 바코드를 RFID로 전환하는 선도적 역할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본적인 표준코드, 제조번호, 유통기한, 일련번호 4개 항목 관리는 전 세계적으로 국가적인 관점에서는 터키와 한국이 선험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의 track and trace 추진이력관리시스템을 세계 시장에 진출시킬 기전이 마련됐다”며 의미를 강조했다.


아울러 심평원은 이번 행사 참여가 개도국을 중심으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미약 및 향정의약품 일련번호 관리에 선험적 경험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심평원은 올해 하반기에 영문판 의약품일련번호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10월에 열리는 제30차 GS1 학회에서 심평원의 의약품일련번호시스템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보고서는 “오는 2017년에는 의약품일련번호 유통정보시스템의 국내 및 국제특허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