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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출산 후 팔자걸음, 골반불균형 체크해봐야

체형변화가 진행되면서 무릎관절 척추에도 영향

팔자걸음은 걸을 때 발의 각도가 바깥쪽으로 15도 이상 벌어진 상태를 말하는데, 무릎 바깥쪽으로 다리가 휘어져 걷는 모양새를 일컫는다.

 

보통 임신 때부터 태아와 양수무게로 무거워진 배의 무게를 골반이 지탱하고 무게중심을 유지하고자 하면서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 같은 팔자걸음이 출산 후에도 회복되지 않는 이유는 임신과 출산을 겪는 동안 무게를 지탱하며 무리를 받았던 골반이 출산 전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벌어지거나 틀어진 상태로 방치되기 때문이다. 출산 후 11자 걸음으로 걷는 것이 불편해지면서 무의식적으로 팔자걸음을 걷게 되는 것이다.

 

틀어진 골반과 함께 팔자걸음을 단순히 걷는 습관에 불과하다 여겨 쉽게 간과할 수 있지만, 이는 출산 전과 다른 외형상의 변화를 가져오면서 다양한 문제점을 유발하게 될 수 있다.

 

골반의 불균형 상태가 악화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휜다리가 유발될 수도 있으며, 장기간에 걸쳐 체형변화가 진행되면서 무릎관절, 척추에도 영향을 미쳐 무릎통증과 허리통증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출산 후 보행습관의 변화와 함께 생리불순, 하복부비만, 치마가 돌아가는 증상과 같은 골반불균형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이를 진단해보고 조기에 교정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

 

부천뽀빠이의원 권영욱 원장은 “여성의 몸은 출산을 겪으며 큰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중 가장 많은 영향을 많이 받는 체형부위가 골반이라 할 수 있다. 출산 후 약해진 골반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면 산후통이라 불리는 허리, 골반통증이 유발됨은 물론, 하복부비만이나 휜다리와 함께 팔자걸음과 같은 외형상 변화가 동반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산후 심리적 위축감 또한 나타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출산 후 팔자걸음이 나타나고 있다면 골반과 더불어 전신의 체형균형을 회복시켜주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음에 따라 조기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으며, 골반이 벌어지고 틀어져 있다면 골반 주변 근육의 힘을 길러주는 골반운동과 체형 및 자세교정 등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을 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