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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경상대병원 어업안전센터, 도내 어업인 건강 파수꾼

자외선 노출에서 위험성 매우 높아…안과 질환 주의를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장세호) 어업안전보건센터가 최근 센터지정 1년을 맞아 어업인 보건·의료 지원 강화를 위한 어업안전보건센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경상대학교병원 어업안전보건센터(센터장 김록범)가 주관한 워크숍에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업안전보건센터 관계자뿐 아니라 시군 수협 담당자, 지역 어촌계장 등 업계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록범 센터장은 인사말를 통해 우리지역의 굴양식업자와 어업종사자 대부분이 고령의 어르신들로 상지근골격계 질환자가 많다.”센터를 통해 지역 어업종사자에게 특화된 예방 매뉴얼을 교육하여 어업인의 건강 형평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해수부가 2015년부터 어작업자 건강위해요소 측정 및 어업인 질환현황조사와 어업인 주요 질병에 대한 심층원인조사를 시행한 결과에 대한 통계자료 발표가 진행됐다.

 

원진직업병관리재단의 어작업자 건강위해 요소 측정 및 어업인 질환 조사발표 자료에 따르면 어업 관련 질병의 유발 및 악화 요인은 장시간 어작업 종사가 33.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근골격계 질환은 발생요인으로 불편한 부자연스러운 자세(23.3%), 반복적인 동작(13.7%), 과도한 힘·중량물 취급(13.5%)로 뒤를 이었다.

 

자외선 노출은 대부분 지역의 어업인들이 최대허용 노출 수준을 초과하였고, 온열지수의 경우 한여름에 측정한 대천 소라 어작업자와 완도 다시마 어작업자가 노동부의 고열 노출기준을 초과했다.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요소인 자외선이 주요위험 요소로 확인됨에 따라 3곳의 어업안전보건센터는 공동으로 어업인을 대상으로 안과 질환과 자외선 노출 수준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대학교병원은 20156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어업안전보건센터로 선정됐다. 어업인의 질환과 업무상 재해의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 분석을 진행하며, 연구를 통해 어업인 질환예방을 위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활동을 수행해 오고 있다.

 

취약계층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경상남도청과 협력하여 어업인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