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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NMC, 최안나 전문의 영입…난임 진료 실시

26일부터 진료 시작, 난임진료센터 운영 맡아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26일 최안나 산부인과 전문의를 새롭게 영입, 오늘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안나 전문의는 앞으로 ‘난임 진료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2015년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24로, 2001년 이후 15년 째 초저출산 국가에 포함(OECD 초저출산 국가의 합계출산율 기준은 1.3)되고 있다.


이에 난임 환자의 예방과 치료는 범사회적인 관심과 지원 대상이며, 국립중앙의료원의 ‘난임 진료 센터’ 설립은 공공의료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난임 진료 센터’를 이끌어 갈 센터장을 맡게 된 최안나 전문의(산부인과)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의 모임(진오비)’ 대변인, 서울특별시의사회 공보이사를 역임했다.


‘난임 진료 센터’는 일반 난임 진료는 물론 특히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등 의료 소외 계층이 정부 지원금으로 난임 치료 시술을 받고, 임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센터는 맞벌이 가정 등 경제적 이유로 출산을 늦추다가 가임력 저하로 난임이 되는 가정이 많은 현실을 반영해 ‘난임 예방과 계획 임신을 위한 부부 상담실’을 운영할 예정이며, 난임  치료와 함께 난임 가정의 정서적 지원 사업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최안나 센터장은 “공공의료를 대표하는 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함께 일하게 돼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우리사회의 출산율 증가와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위해 공공의료의 역할이 필요하다. 정부가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본인 부담금이 부담되어 치료를 망설이는 국민들이 아직도 많다. 치료 받으면 임신할 수 있는 국민들이 사회, 경제적인 이유로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센터장은 “국내에는 현재 145개 배아생성의료기관이 있다. 그 중 국공립기관은 국립대학병원을 제외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처음이다. 민간 의료기관에서 하기 어려운 국립중앙의료원 만이 할 수 있는 난임 진료 센터를 만들겠다”며 “국립중앙의료원 난임 진료센터 개소를 계기로 난임 진료에서 공공의료의 역할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