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수가협상단은 27일 오후 2시 당산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3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협상은 15분만에 결렬됐다.
협상 후 만난 이영민 협상단장은 “공단과의 (인상률) 간극이 너무 크다. 계속 이야기 하는 것이 유익한지 의문이 생겨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말자고 하고 나왔다”며 “공단이 오늘은 수치를 제시하자고 해서 믿고 먼저 제시했는데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가 근접해야 근거를 갖고 하는 데 그럴 정황이 아니었다”며 “공단 협상단에 재정위와 더 이야기를 하고 오라고 하고 오늘은 끝내자고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나중에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오늘은 숫자를 더 갖고 가는 건 의미가 없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약사회와 공단의 4차 협상은 같은 장소에서 협상 최종일인 31일 오후 5시부터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