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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수출 주력 육성품목 중 하나는 '인체용 백신'

전경련, 세계 13위 수준에 불과하지만 성장 가능성 있다

전경련이 향후 수출 유망 품목으로 육성해야 할 것 중 하나로 인체용 백신을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제팀 이현직 연구원은 '세계교역에서의 수급구조로 본 우리수출의 구조적 불균형과 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현직 연구원은 "세계 시장에서의 수급만으로 수출품목의경쟁력을 평가할수는 없으나, 세계시장에서 교역비중이 감소하지만 우리 수출비중은 증가하는 경우에는 점점 덜 팔리는 품목에 우리 기업이 자원을 많이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세계교역에서 성장품목을 살펴봄으로써 수출시장에서의 미스매치를 줄이고 우리 기업의 수출품목 다변화와 수출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세계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교역증가율이 높은 품목으로는 화장품, 조제식품, 태양열 집열기, 리튬이온전지, 인체용백신, 탄소섬유, 전기자동차 등을 제시했다.


인체용 백신은 신종 플루 등의 여파로 전 세계 교역이 2012∼2014년간 연평균 20.7% 증가율로 급성장하고 있는 대표적 산업이라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2014년 현재 0.7%의 점유율로 세계 13위에 그치고 있어 존재감이 미흡하나 최근 들어 기술력 제고로 성장가능성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2012년에 비해 점유율이 0.2%p 감소하고 전 세계 순위도 10위에서 13위로 순위가 하락하는 등 점점 세계적 기업들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인체용 백신을 포함한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최근 들어 한미약품과 셀트리온 등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국적 기업들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립 사례를 들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삼성그룹이 미국 퀸타일즈와 합작해 설립한 히사다.


의료비지출 절감 요구 증대, 주요 선진국의 허가 규정 완비, 미국시장개방 등으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성장 중에 있다는 것.


현재 가동중인 제1공장(3만리터)와 올해 1분기 가동 예정인 제2공장(15만리터) 등 현재 18만 리터의 규모에서 제3공장(18만리터)을 증설해 연간 36만 리터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제3자 공장 증설 완료시 글로벌 경쟁사인 론자(26만리터)와 베링어인겔하임(24만리터)을 제치고 세계 1위 CMO 사업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세계시장의 수요변화를 주시해 보고서에서 제시한 7대 유망 품목 등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에 우리 기업들이 역량을 집중해 수출구조를 다양하게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긴요하다"며 "보고서에서 발굴한 7대 유망 품목에서 선진국 기업을 따라잡기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